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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2장

대문 앞에는 마리아와 장묵빈 외에 동리아와 최문성 두 사람도 함께 있었다. 만약 그 두 사람이 마리아 일행을 막지 않았다면 노기충천한 서양인들은 아마 벌써 동정감의 집으로 쳐들어가 행패를 부렸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 씨 집안 경호원 몇 명은 이미 서양인 무리들에게 얼굴을 몇 대 맞았고 몇 명은 발길질을 당해 바닥에 넘어져 있었다. “뭘 하는 거야?” 하현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걸어 나왔다. “누가 경호원들한테 손찌검을 한 거야?” 장묵빈은 뻔뻔스러운 얼굴을 내밀며 하현을 노려보았다. “하 씨, 이 파렴치한 소인배! 드디어 나타나셨군!” “어젯밤 경매장에서는 제대로 경합도 하지 않더니 결국 강도 짓을 해?!” “당신 같은 사람은 정말 비열하고 천박해!” “게다가 뻔뻔스럽게 자신이 총교관이라고 말하고 다니다니!” “에이 퉤!” “당신은 인간으로서 자격이 없어!” “당신 같은 사람을 볼 때마다 내가 대하의 핏줄인 게 너무 창피하고 괴로워!” “나한테 당신 같은 동족이 있다니 창피해 죽겠다구!” “할 수만 있다면 내 피를 다 뽑아서 서양인의 피로 바꿔서 당신들과는 조금도 관계가 없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장묵빈은 마치 서양인이 된 것처럼 하현에게 끝없는 모욕을 퍼부었다. 서양 앞잡이가 된 장묵빈은 씹어 먹을 듯 하현을 노려보며 악랄하게 말했다. “하 씨, 잘 들어. 어서 칼 내놔!” “그렇지 않으면 내가 당신들 서 있는 자리에서 바로 저세상으로 보내 버릴 거야!” “그리고 내가 직접 당신들이 빼앗아간 내 칼 찾아올 거야!” 마리아도 성난 얼굴로 거들었다. “이 뻔뻔한 대하인들, 빨리 내 물건 내놔!” “그렇지 않으면 외교적으로 해결할 거야! 인터폴에 당장 신고해서 조사하라고 요청하겠어!” “장묵빈, 마리아! 아무 근거도 없이 함부로 남을 헐뜯지 마!” 동리아가 눈썹을 찌푸리며 엄중하게 말했다. “어젯밤 우리는 삼계 호텔을 떠난 후 바로 이곳으로 왔어. 아무도 당신 물건을 훔치지 않았다구.” “당신들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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