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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7장

하현은 언짢은 듯 눈살을 찌푸리며 건달들을 향해 차갑게 입을 열었다. “당신들도 어쨌든 모두 대하인이잖아. 길바닥에서 굴러먹는 처지라고 해도 최소한의 양심은 가져야 하지 않아?” “섬나라 사람들이 우리 대하의 여인을 짓밟으려는 것을 보고도 말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앞장서서 나쁜 짓을 도와주고 있어?” “당신들 그러고도 남자야?” “짓밟는다고?” 카메시타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우리 무카이 형님을 모시는 일이야말로 최고의 영광이야!” “이 대하 아가씨는 조상님이 은덕을 많이 쌓으셔서 그나마 우리 고귀한 섬나라 남자들을 섬길 수 있게 된 거라구!” “그런데 어떻게 그게 짓밟는 거라고 할 수 있어?” “섬나라 사람이라고만 하면 수많은 대하 여자들이 달려드는 거 몰라?” “당신들 대하인들이 잘 인정하지 않으려는 건 알지만 세상은 이렇게 돌아가는 거야. 강자가 더 많이 누리고 더 많이 소유할 수 있지!” “언뜻 봐도 어디 힘 하나 없어 보이는 남자가 꽃처녀랑 같이 노는 건 고사하고 보호하려 해? 당신은 절대 불가능해!” “어서 무릎 꿇고 사과해. 그리고 썩 꺼져!” “그렇지 않으면 바로 죽여 버릴 거야!” 감히 항성에서 이런 횡포를 부리다니 이 남자, 정말 오만방자하기 그지없다. 어떻게 이런 말을 서슴지 않고 지껄일 수 있단 말인가?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과는 달리 하현은 카메시타의 말을 듣고도 무덤덤한 표정으로 일관했다. “여자를 놔줘. 내 말 못 알아듣겠어?” “손 대지 말라구!” “허허, 이러다 당신 사람 치겠어?” 건달들의 눈동자에 살기가 어려 있었다. “우리가 누군지 알기나 해?” “우리는 홍성 사람들이야!” “항성과 도성 바닥을 주름잡고 있는 홍성이라고!” “우리가 당신 가족까지 손대길 바라지 않는다면 어서 순순히 무릎 꿇고 사과해!” “그렇지 않으면 당신 이 자리에서 바로 황천길 직행할 거니까!” 카메시타의 비웃는 얼굴이 역겨웠다. 그는 눈을 가늘게 뜨고 하현을 바라보며 매섭게 말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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