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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2장

하현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다. “시신이 몸에 들어온 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었어요.” “시신이 몸에 들어온 다음부터 어르신 몸에서 발작이 일어난 거예요.” “그래서 지금 어르신 상태는 시신 때문도, 다른 병 때문도 아니고 단순 중독일 뿐이에요.” “단순 중독? 정말이야?” 양유훤은 충격을 받은 듯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말했다. “얼마나 많은 의사들과 풍수사들을 불렀는데. 그들은 할아버지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정확히 진단도 못했어. 그냥 외부에서 사악한 기운이 침입했기 때문이라고만 했어.” “할아버지가 천 년이나 묵은 시체들의 기운을 들이마셨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단언한 사람도 있었어.” “그런데 이제 와서 할아버지가 중독되었다고? 단순 중독?” 양유훤은 얼굴을 찡그렸다. “하현, 당신도 알고 있을 거야. 무도를 수련하는 사람은 약리학에 대해 조금 알게 돼. 우리 할아버지는 스스로 자신의 몸을 검사해 봤어. 그런데 중독된 건 발견하지 못했어.” 하현은 담담하게 물었다. “메스 있어?” 양유훤은 잠시 어리둥절해하며 아무런 반응도 없다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서둘러 정교하게 정리되어 있는 수술 장비를 가지고 왔다. 하현은 깨끗하게 소독된 메스를 꺼낸 후 양제명의 오른손을 잡고 지그시 바라본 후 양제명의 손목을 칼로 찔렀다. 양유훤은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하현, 지금 뭐하는 거야? 우리 할아버지는 지금 몸이 아주 허약한 상태라구!” 그녀는 막으려고 했지만 양제명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괜찮아, 하현이 뭘 하는지 잘 보자구!” “어쨌든 이 늙은이는 손발에 감각이 없으니 아무렇게나 해도 괜찮아.” 양제명의 말을 듣고 양유훤은 안쓰러운 눈길로 양제명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입술을 지그시 깨물며 하현을 쳐다볼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하현의 손놀림은 매우 재빨랐다. 메스는 양제명의 손목에 있는 혈도를 찔렀다가 빠르게 다른 혈도를 찔렀다. 이상하게도 그 과정에서 피가 튀지 않고 약간 희끗희끗한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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