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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장

화옥현은 재미 삼아 한 놀이에 흥미가 돋는 듯 마지막 칩을 던지고는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자신이 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눈을 가늘게 뜨며 가볍게 손짓을 했다. 맞은편에 서 있던 직원들은 깍듯하게 머리를 숙인 다음 그 자리를 떠났다. 그곳에는 화옥현과 허빈우 둘만 남았다. 화옥현은 커피를 마시며 위엄 있는 어조로 말했다. “최영하 말이야, 당신이 보냈어?” “내가 정보를 좀 흘렸죠. 소중한 당신 동생이 범죄자를 옹호하려 한다고 최영하한테 살짝 귀띔해 줬어요.” 허빈우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최영하가 그 소식을 듣고 얼른 현장으로 달려갔구요.” “방금 한바탕 바람이 불었죠. 최문성은 결국 그녀에게 끌려갔구요. 간단히 말해서 하현의 가장 큰 카드가 그의 수중에서 사라졌다는 거예요.” “앞으로 우리가 손만 좀 쓴다면 하 씨 성 가진 그 남자는 절대 나올 수 없을 거예요.” 허빈우의 얼굴엔 간특한 미소가 가득했다. 자신의 작전이 먹혔다는 생각에 승리의 자신감이 흘러넘쳤다. “당신, 최영하를 이번 일에 끌어들이지 말았어야 했어.” 허빈우는 어리둥절해하며 물었다. “끌어들이지 말았어야 했다구요? 도련님, 어젯밤에 일어난 일 똑똑히 보셨잖아요.” “셋째 도련님이 하현 그놈에게 얼굴을 맞았어요. 그런데 그놈을 도와준 사람이 최문성이었구요.” “최문성과 하현이 어떤 사이인지 모르지만 최문성은 도성의 일류 가문 출신이기 때문에 그가 하현을 감싸고돌려면 못 할 것도 없는 일이에요.” 화옥현은 미간을 찌푸리며 완고하게 말했다. “당신이 틀렸어. 최문성이 영향력이 큰 건 사실이지만 경찰서 사람은 아니잖아.” “그는 경찰서의 사건 처리 과정을 몰라. 만약 하현을 강제로 꺼내려고 갖은 수를 썼다면 오히려 난 하현 그놈을 더 쉽게 감옥에 보낼 수 있었어.” “심지어 최문성이 이 일에 끼어들기만 했다면 난 그 여세를 몰아 최문성의 약점까지 잡을 수 있었어. 그 최 씨 집안 도련님이 끝내 별다른 방법이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우리 편이 될 수밖에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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