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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6장

“정 서장?” 임복원은 담담한 기색이었다. “그녀는 예전에도 서장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서장이 될 기회가 없을 거야.” “이제부터는 부서장도 아니야.” 악행을 일삼는 정세민을 제거하는 것은 임복원의 말 한 마디면 될 일이었다. “넌 아무것도 아니야!” 방금 입을 연 여자 연예인은 인정하지 못하는 얼굴이었다. “정 서장님은 대구 경찰서의 부서장일 뿐 아니라!” “관건은 대구 정가 사람이라는 거야!” “당신이 정 서장님을 어떻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입을 연 여자 연예인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기 스타로 연예계에서 신분과 지위가 천명진과 거의 비슷했다. 자신의 우상인 정세민이 다른 사람에게 얻어맞았을 뿐 아니라 그녀의 직위를 박탈하겠다고 큰소리 치는 것을 보고 이 여자 연예인은 마음이 언짢았다. 임복원은 비서가 건넨 손수건을 받아 들고 손가락을 천천히 닦으며 동시에 담담하게 말했다. “네가 정세민에게 물어봐. 대구 정가가 그녀를 지켜줄 수 있는지 없는지!” “입 닥쳐!” 이때 정세민은 벌써 일어서서 손등으로 입을 연 여자 연예인의 뺨을 한 대 때렸다. “여기가 어디라고 너 같은 광대 하나가 큰 소리로 떠들어 대는 거야?” 이 여자 연예인은 얼굴을 가리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그녀는 정세민이 자신을 때릴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말할 수 있는 여지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자신과 정세민의 신분이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만약 정세민이 정말 앞에 있는 이 사람에게 미움을 살 수 없다면. 그렇다면 그녀는 더욱 미움을 사서는 안 된다. 이때 그녀는 정세민에게 감히 대들 수 없고 임복원에게도 대들 수 없어 하현을 매섭게 노려볼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보기에 그녀가 이런 곤욕을 치르게 된 것은 전부 이 하현이라는 놈 때문이었다. 하현 이 놈이 순순히 무릎을 꿇어서 일을 이 지경으로까지 만들지 않았다면 그녀가 어찌 정세민에게 뺨을 맞을 수 있었겠는가? 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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