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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5장

하현은 담담하게 육재훈을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나는 네 여자를 뺏은 적 없어.” 하현의 말을 듣고 육재훈은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하현을 진정시켰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는 아직 입을 열지 않았고 하현이 이어서 담담하게 말했다. “너는 나한테 빼앗길 자격이 없어. 왜냐하면 넌 그럴 자격이 없기 때문이야.” “내가 자격이 없다고!?” 육재훈은 잠시 멍해졌지만 잠시 후 하하하 큰 소리로 웃으며 경멸하는 눈빛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하씨, 너 정말 네가 인물이라고 생각해?” “네가 속임수를 써서 우리 매형의 눈에 들었다고 생각하는 거야? 네가 여기서 중요한 사람이 됐다고 생각해? 네가 나를 얕잡아 볼 자격이 있어?” “그래. 내 매형이 전에는 너를 중요시하고 심지어 임정민에게 너를 잘 서포터 하라고 했지만 잘 생각해 봐. 오늘 일 이후에 네가 우리 매형한테 얼마나 무게가 있을 거 같아?” “내가 분명히 말하는 데 내가 지금 네 사지를 부러뜨려도 우리 매형은 아무렇지도 않을 거야!” “내 눈에 너는 임씨 집안에 빌붙어 밥이나 얻어먹으려고 하는 폐물이야!” 말을 하면서 육재훈은 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제멋대로 굴었다. 그는 몇 걸음 앞으로 나가며 하현의 얼굴에 담뱃재를 튕기며 차갑게 말했다. “임정민의 체면을 봐서 내가 오늘은 널 죽이지 않을 게!” “하지만 사형은 면할 수 있지만 죄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거야!” “지금 무릎 꿇고 스스로 손 한쪽을 잘라 버려. 그리고 평생 절대 임정민에게 접근하지 않겠다고 맹세해. 그러면 보내 줄게!” “그렇지 않고 내가 나설 때까지 기다리면 그 결과는 네가 상상할 수 없을 거야.” 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육재훈 도련님 맞지? 손을 대기 전에 내가 한 마디만 더 묻자. 오늘 이전에 우리가 만난 적이 있던가?” 육재훈은 차갑게 말했다. “없어.” “그럼 내가 너한테 미움을 산 적이 있었어?” “없었지.” “그럼 이유도 없이 나를 무릎 꿇으라고 하고 내 손을 자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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