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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장

하현은 냉담한 기색으로 자기도 모르게 오른손을 휘두르려고 했다. 바로 이때 푸드 트럭에서 온화하고 위엄이 가득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임정민, 함부로 하지 마!” “푸드 트럭을 점용하고 있는 건 원래 우리가 잘못한 거야. 사람을 함부로 때리는 건 더더욱 잘못된 일이고.” 임정민은 이 말을 듣고 얼굴에 거만한 기색이 사라졌고 이때 손을 드리우고 말했다. “네.” 말을 마친 후 그녀의 커다란 눈동자는 하현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그리고 난 후에야 다소 심드렁한 얼굴로 길을 비켜주었다. 하현은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고 바로 푸드 트럭으로 들어갔다. 푸드 트럭 안에는 종업원이 딱 두 명뿐이었다. 맨 가운데 자리에 테이블이 하나 있었다. 화려한 옷차림은 아니지만 기세가 대단하고 높은 사람의 기품이 있어 보이는 중년의 남녀들이 서 있었다. 한 중년의 남자만 자리에 앉아 있었고 그의 앞에는 열 몇 가지의 맛있는 음식들이 놓여있었다. 하지만 거의 먹지 않고 젓가락만 살짝 움직이고 있을 뿐이었다. 하현의 시선은 뭇사람들을 뛰어넘어 이 중년 남성의 얼굴에 떨어졌다. 아마 방금 입을 연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일 것이다. 상대방도 이때 여유로운 얼굴로 보고 있었는데 눈동자에는 어떤 도도한 분위기는 없었고, 오히려 하늘이 무너져도 놀라지 않을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하현은 이 중년의 남자가 틀림없이 이곳의 주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때 하현의 시선이 쓸려오는 것을 보고 중년의 남성은 웃으며 말했다. “젊은이, 우리가 잘못했네. 지체가 돼서 식사가 늦어졌네. 넓은 마음으로 너그럽게 이해해줘. 필요한 게 있으면 빨리 가져가고 전부 내 장부로 계산해.” 하현을 고개를 끄덕거렸다. 이 중년 남자에게 대답을 한 셈이었다. 그는 이 중년 남자의 신분이 범상치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의 신분으로 말할 것 같으면 그는 누구에게도 기댈 필요가 없고 누구의 힘도 빌릴 필요가 없었다. 하현의 이런 태도를 보고 임정민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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