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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장

“퍽퍽퍽______” 당인준이 발로 몇 번 걷어 찼을 뿐인데 네 명의 태권도 고수들은 땅에 다 엎어졌다. “투자할 때가 있으면, 떠날 때도 있는거지!“ “너 정말 너희 상성재벌이 없어지면 우리 대하가 어떻게 될 거 같아?” “솔직히 말해 과거의 정이 있어서 봐준 거야.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 상성재벌은 진작에 깡그리 다 먹혔을 거야!” “북삼성의 폐물 몇 개로 너희들을 달래고 있을 뿐인데 너희들 아직도 정말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당인준은 못마땅한 얼굴이었다. 상성재벌은 대단했지만 상성재벌의 권세가 가장 강한 곳은 북삼성이었다. 북삼성은 지리적 환경이 특수하고 자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최근 몇 년간 기본적으로 상성재벌의 지배하에 있었다. 그래서 그 구역에서 상성재벌이 위세를 떨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연경과 대구, 대하의 다른 곳에서 상성재벌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 말을 들은 이대성은 순간 화가 났다. “당인준, 내가 반드시 너를 고발할 거야!” “난 병부 대장로 앞에 가서 널 고발하겠어!” “고발?” 당인준은 웅크리고 앉아 손을 뻗어 이대성의 얼굴을 툭툭 치며 차갑게 말했다. “네가 고발하면 소용이 있을 거 같아?” “너 3년전 유라시아 전투에서 너희 중국이 우리들에게 개처럼 맞았다는 것을 잊지마!” “네가 감히 병부 대장로 앞에 나서려고 하다니 너를 밟아 죽일까 무섭지도 않아?” “심지어 내가 중국에 전화 한 통만 걸면 네가 계속 대하 대표로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여전히 그럴 가치가 있을까?” 이대성은 순간 얼굴빛이 급변했다. 그가 중국 상성재벌의 대하 대표인 것은 맞지만, 문제는 당인준이 한 말이 조금도 틀리지 않다는 것이다. 그가 병부 대장로 앞에서 소란을 피웠다가 대장로가 전화라도 걸었다간 그는 버려지게 될 것이다. 이 생각에 미치자 이대성은 비록 안색이 안 좋아졌지만 더 이상 쓸데없는 소리를 할 수 없었다. 당시 전투에서 패전한 것은 중국에서 가장 큰 악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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