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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2장

백진수는 공지명을 보고 지금 자신감이 넘쳤다. 다들 한 곳에서 지내지는 않았지만 다들 대하에서 다소 명성 있는 부잣집 도련님들이었다. 서로의 이름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셈이다. 백진수는 공지명의 실력을 자연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때 그가 몸이 다쳤음에도 자기를 도우러 온 것을 보고 백진수는 너무 감동했다! 동시에 그는 자신만만했다. 공지명은 치루 공씨 집안 사람이었다. 치루 공씨 집안의 공문수는 강남에서 2인자였다! 이런 빽이 있는데 누구를 밟지 못하겠는가? 그리고 공지명을 볼 때 여자들은 불같이 뜨거운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공지명은 비록 장애인과 별 반 다를 바 없어 보였다. 하지만 그래도 멋있었다! 병상에 누워있어도 그럴 기세였다. 보잘것없는 데릴사위가 어떻게 비빌 수 있겠는가!? 이 생각에 미치자 이 미녀들은 모두 무시하는 얼굴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그들은 모두 이 눈먼 놈이 어떻게 죽는 지 보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방금 식당에서는 건방지게 굴더니, 지금은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졌다. 소위 말하는 오만한 사람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으며, 진정한 거물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어? 이렇게 날뛰는 사람은 정말 오래간만에 보네!” 사촌 동생의 말을 들은 공지명은 눈동자에 한기가 돌았고 그는 부하들에게 그를 앞으로 밀고 가라고 손짓을 하며 냉소를 연발했다. “저 놈이 감히 내 사촌 동생을 건드린 거야!?” “치루 공씨 집안이 커버해주고 있는 거 모르나?” “살고 싶지 않구나!?” 이때 공지명은 화를 내지 않고도 위엄이 있었다. 심지어 휠체어에 앉아 있는 가운데서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인상을 남겼다. “나.” 하현은 뒷짐을 지고 걸어나갔다. “너 불만 있어?” 이 말이 나오자 주정과 사람들은 모두 놀라 숨을 헐떡였다.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이 놈은 정말 하늘이 얼마나 높고 땅이 얼마나 두터운지 모른단 말인가? 공지명에게 까지 감히 소란을 피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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