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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6장

“문정아, 너희들 왔어?” 하얀 셔츠를 입은 청년이 웃으며 다가와 서문정과 악수를 했다. 그는 키가 컸고 얼굴은 칼로 조각한 듯 잘 생겼고 온몸은 명품으로 치장을 했다. 손목에는 억만장자의 입문권이라 불리는 리처드밀 시계를 차고 있었다. 그의 전체적인 모습에서 부잣집 도련님 특유의 귀족적 기질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백 도련님, 정말 죄송합니다. 길에서 거지를 만나 시간이 좀 지체되었어요!” 서문정은 상대방의 이채로운 눈빛을 보며 연신 웃었다. 상대방이 크게 한 바탕 싸우기를 간절히 원했다. “너그럽게 양해 바랍니다!” “여러분, 이렇게 와주시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백진수는 설유아를 쳐다보고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 분이 바로 너희들이 말한 후배 설유아야? 올해 학생회 신입이지?” “맞아요. 바로 그 사람이에요. 우리 학생회 신입생인데다 올해 강남대의 꽃이에요!” 서문정은 미소를 머금고 소개를 했다. “듣기로 지금 유아를 따라다니는 남자는 남원에서부터 빅토리아 항까지 줄을 섰다고 해요!” “설유아, 안녕?” 백진수는 품위 있게 오른손을 내밀었다. “강남대학 졸업생 백진수라고 해. 네 선배이기도 하고.” “참, 나는 신분이 하나 더 있어. 소항 백씨 집안의 둘째 도련님이야. 후배님, 잘 부탁 드립니다!” 백진수는 환하게 웃었지만 눈동자 속은 온통 괴상한 눈빛이었고, 심지어 숨도 조금 가쁘게 쉬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이런 젊고 순진한 소녀였다. 오늘 밤 스케줄이 그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백 도련님, 안녕하세요?” 설유아는 굳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손을 내밀지 않고 하현을 끌어당겼다. “저도 소개할게요. 이 분은 내 남자친구, 하현이에요.” 그녀도 상대방이 악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분명 하현을 방패막이로 삼은 것이다. “하현?” “남자 친구?” 백진수의 눈동자에는 한 줄기 광채가 번뜩였고, 시선은 서문정에게로 떨어졌다. 서문정은 냉소하며 말했다. “백 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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