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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9장

곽영민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때 갑자기 그의 핸드폰이 진동하면서 누군가 메시지를 보내왔다. 메시지를 확인한 곽영민은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재미있는 소식이네.” “우리 하 세자가 중국 상성재벌에게 강남에 있는 모든 자산을 천일그룹 명의로 옮기라고 강요했대.” “지금 이 소식은 벌써 북삼성까지 전해졌어.” “상성재벌 대하 대표 이대성이 강한 세력으로 남원에 들어가 직접 하 세자를 죽일 거야.” “상성재벌……” 하민석은 눈동자를 번뜩이더니 웃음을 머금고 말했다. “이 하 세자는 정말 죽고 사는 게 뭔지 정말 모르네. 우리 항성 네 도련님에게 미움을 사고, 이대성에게까지 미움을 샀으니 죽어야겠네!” 분명 하민석과 이대성은 몇 차례 교제를 했을 것이다. 북삼성 비즈니스계를 군림하는 이대성은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 그는 일단 누군가를 상대하려고 하면 반드시 전심전력을 다했다. “보아하니 우리가 손을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네. 하 세자는 완전이 끝장 날 거야!” 곽영민은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이대성은 북삼성 비즈니스계의 거물이라 그가 강한 세력으로 가면 상성재벌이 오랫동안 대하에서 축적한 힘으로 하 세자를 눌러 죽이기가 아주 수월할 거야.”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하민석은 입가에 웃음을 자아냈다. “사자가 토끼를 잡는다 해도 전심전력을 다하는데, 우리 항성 네 도련님의 체면이 크게 구겨졌으니 지금 우리도 수수방관할 수는 없어!” “우리는 하 세자를 더 처참하게 죽여야 해.” 곽영민은 고개를 돌려 하민석에게 잠시 시선을 고정한 뒤에야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네가 직접 남원에 다녀오는 게 어때?” 하민석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내가 가면 뒤쪽이 불안할 거 같아. 어쨌든 항성 이씨 집안의 일부 세력은 내가 아직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거든.” 곽영민은 ‘피식’ 웃음을 터뜨리며 담담하게 말했다. “무서우면 그냥 무섭다고 말해. 무슨 핑계가 그렇게 많아?” “나는 네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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