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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장

“다리를 부러뜨려!? 네가 감히 내 다리를 부러뜨리겠다고!?” 박준생은 잠시 어리둥절해하다가 흉악한 표정을 지었다. “이놈아, 내가 어젯밤에 너를 구해줬는데, 오늘 네가 은혜를 원수로 갚겠다는 거야!” “나를 해고시키는 것도 모자라 내 다리를 부러뜨리겠다니!?” “너 두고 봐. 내가 가만두지 않을 거야!” “나는 흑백 양쪽 모두 다 먹었어! 넌 반드시 재수가 없게 될 거야!” “두고 봐!” 이때 박준생은 욕설을 퍼부으며 자신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미 상성재벌 대하 대표 이대성 앞에 가서 울며불며 하소연을 하고 하현을 죽일 준비를 다 마쳤다! 바로 이때 흰색 랜드로버 몇 대가 회사 입구에 멈춰 섰다. 곧 차문이 열렸고 이마에 붕대를 감은 안기천이 빠른 걸음으로 내려왔다. 군중 속에서 이보배와 곽연지는 이 장면을 보고 놀라 숨을 헐떡였다. “안 도련님!?” “안 도련님, 마침 잘 오셨어요!” 안기천을 보자 이때 땅바닥에서 뒹굴던 박준생은 마치 구세주를 만난 듯 안기천을 향해 외쳤다. “안 도련님, 이 도련님께 제가 어제 이놈을 지켜달라고 안 도련님께 전화 드리라고 했어요.” “근데 지금은 그를 지키고 싶지가 않아요!” “어떻게 가지고 놀고 싶으시든 하고 싶으신 대로 가지고 노세요. 그를 죽이면 가장 좋고요. 저의 어떤 체면도 세워주지 않으셔도 돼요!” 박준생은 말을 마치고 하현을 보고 사납게 웃으며 말했다. “임마, 네가 회사를 차리면 자기가 무슨 능력이 있는 줄 아나 보지?” “내가 널 지켜주지 않았으면 넌 분명 죽었어!” “하늘의 뜻은 반드시 이뤄지고, 나쁜 행동은 결국은 안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돼.” “죽기를 기다려라!” 이보배와 곽연지는 의아한 기색이 역력했다.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생겼다. 그들이 볼 때 천일그룹이 아무리 대단해 봤자 상업계에서만 그럴 뿐이었다. 그런데 안기천은 길바닥 사람이라 하 세자 정도는 쉽게 해치울 수 있지 않겠는가? 이보배와 곽연지는 이렇게 생각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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