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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8장

이 분이 이렇게 입을 열었으니 그는 다른 선택권이 없었고, 협조를 할 수밖에 없었다. 곧 대구대에 긴급 메시지를 보내 전 국민에게 공개 사과하고 하현과 설은아 가족의 결백을 알렸다. 같은 시각, 임수지는 대구대 부총장과 애매모호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직접 폭로했다. 임수지는 대구대에서 제적되었다. 이정평도 대구대에서 제적되었다. 두 사람은 교문 앞에서 크게 싸웠는데 둘 다 많이 다쳤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미 길을 건너는 쥐로 악명이 높아졌기 때문에 병원에 데리고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 후 두 사람은 완전히 자취를 감췄고, 둘 다 처참하게 지낼 수밖에 없었다. …… 투자 유치회 준비가 한창일 때, 많은 외지의 가문, 그룹, 기업 대표들은 이미 남원에 도착했다. 그들이 남원에 온 목적은 매우 간단했다. 한편으로는 남원의 시장을 조사하려는 것이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적절한 대변인이나 협력자를 찾는 것이었다. 이렇게 되어야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남원에서는 현재 상위권 대기업이 많지 않았다. 천일그룹 하나 있는 셈인데 하 세자가 있으니 외부인들 중 어느 누가 감히 하 세자를 괴롭히겠는가? 이 외에 안씨 집안과 제호그룹이 있었다. 안씨 집안은 안흥섭이 지키고 있는 관계로 모두들 공손하게 대했다. 하지만 제호그룹의 상황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비록 하현의 일은 이미 잠잠해졌지만 요 며칠 동안 제호그룹의 명성에 큰 영향을 미쳐 시장의 가치도 많이 떨어졌고 현금 유통에 큰 영향을 받았다. 설은아에게는 골치 아픈 일이었지만 일부 외부인의 눈에는 오히려 좋은 일로 여겨졌다. 곧 많은 외국 기업들이 제호그룹과 비즈니스 합작을 하기 위해 합작 초대장을 보내왔다. 설은아도 외국계 기업의 러브 콜을 거절하지 않았다. 몇 군데를 골라 좋은 프로젝트가 성사될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다. 스마트 밸리, 하현이 막 집에 돌아왔을 때 은아가 그를 끌고 나왔다. “무슨 일이야?” 하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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