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61장
오직 주향무만이 얼른 주광록에게 다가가 그의 맥박을 잡았고 잠시 후 감격에 겨운 얼굴로 소리쳤다.
“살았다! 살았어!”
그는 감격에 겨운 나머지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각종 기기들은 빠르게 숫자를 변동하며 모든 지표가 정상임을 보여 주었다.
이를 본 화이영 일행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도저히 눈앞에 펼쳐진 상황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귀신이 곡할 노릇 아닌가?
이게...
도대체 어떻게 이럴 수가?!
하현은 냉담한 표정으로 화이영에게 다가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나머지 처리는 당신이 좀 맡아서 해 줘요.”
“처리가 다 끝나면 우리 집복당으로 오세요. 청소할 게 산더미니까.”
“우리 집복당엔 항상 손이 부족하거든요...”
...
한 시간 후 하현은 병원 입구에 벤치에 앉아 눈을 감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사람을 살리는 일은 어렵지는 않았지만 꽤나 체력을 소모하는 일이었다.
그는 결국 전장에서 쓰던 모든 수단을 다 동원했다.
조용히 눈을 감고 주광록에게 좋은 소식이 있기를, 행운이 있기를 기도했다.
다시 30분을 더 기다렸을 때 온몸의 상처가 깨끗하게 씻긴 주향무가 걸어 나오는 것이 보였다.
입고 있던 옷이 피투성이가 되었기 때문에 병원 경호원의 옷을 빌려 입고 있었다.
그는 얼른 하현의 곁으로 다가와 두말하지 않고 바로 무릎을 꿇었다.
“하 대사님, 고맙습니다.”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은 집어치우겠습니다. 지금부터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죽을힘을 다해 돕겠습니다!”
콧대가 하늘 같았던 주향무를 하현이 자신의 능력으로 완전히 무릎을 꿇린 것이다.
그것도 무려 두 번씩이나 주광록을 살린 것이었다!
주향무가 아무리 사람됨이 서툴러도 은혜는 꼭 갚아야 한다는 건 아는 사람이었다.
“주 서장님, 별말씀을요.”
하현은 급히 주향무를 일으켜 세웠다.
“나한테 주광록 형님은 존경스러운 분입니다.”
“무사하셨으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아주 다행한 일이죠!”
주향무는 마지못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