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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9장

하현의 행동에 여승보는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하현이 단번에 피를 멈추게 할 줄은 몰랐다. 그러나 여승보는 여전히 도도한 얼굴로 일관할 뿐 사과와 감사의 표시는 하지 않았다. 그의 두 여자 후배는 얼굴이 멍해졌다가 이내 정신을 다잡고 여승보의 상처 부위를 싸매 주었다. “선배, 다친 데 괜찮으세요?” 형나운은 여승보의 상처가 붕대로 싸매져 있는 것을 보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음모라도 당하신 거예요?” “다 이놈 때문이야! 그 개자식 때문이라고!” 여승보는 잔뜩 찡그린 얼굴로 하현을 가리키며 분노 섞인 욕설을 퍼부었다. “바로 저놈 때문이야! 내가 전력을 다해 칼을 휘두르는데 날 방해하려고 헛소리를 했어!” “내가 죽일 수 있었는데 일부러 날 주눅 들게 만들었다고!” “백면 해골한테 한 방 먹었어!” “내가 이렇게 비참하게 된 건 모두 저 자식 때문이야!” “하 씨! 이 일, 절대 이대로 넘기지 않을 거야!” 하현은 어이가 없어서 멍하니 지켜보았다. 얌체스럽게 허세를 부리는 사람들을 많이 봐 왔지만 이렇게 뻔뻔스러운 사람은 처음이었다. 자신을 도와준 것에 감사하기는커녕 오히려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다니! 게다가 그가 이렇게 만신창이가 되었는데 겨우 한 방 먹었다니?! 지금 농담하는 건가? “여승보, 당신이 무학의 성지에서 온 고수라 체면이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말은 똑바로 해야지.” 하현은 절대 이 상황을 이대로 넘길 수가 없었다. “난 단지 당신 실력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서 당신 후배랑 같이 백면 해골을 상대하는 게 좋겠다고 권했을 뿐이야.” “그렇지만 결국 당신은 내 말은 듣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다가 크게 당했어. 그런데 지금 그걸 내 탓으로 돌리는 거야?”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는 거야?” “말을 하려면 좀 그럴싸한 걸 말해, 안 그래?” 냉담한 하현의 말에 여승보는 화가 치밀어 올라 미칠 것 같았다. “뭐?!” “개자식, 우리 선배한테 무슨 말을 하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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