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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1장

”어르신, 여러 해 동안 뵙지 못했지만 노익장은 여전하시군요!” 형홍익과 하현 일행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가죽옷을 입은 여자는 날카로운 눈매를 치켜세우며 야릇한 미소를 떠올렸다. 그녀의 미소 속에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색다른 한기가 느껴졌다. 하현은 여자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고 난 뒤 곧바로 그녀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여자는 분명 대단한 킬러임이 틀림없다. 킬러들 중에서도 상당히 이름난 킬러임이 그녀의 눈빛에서 엿보였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의 살기가 이렇게 사람들을 압도할 정도로 묘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자 형홍익은 갑자기 싸늘해진 얼굴로 입을 열었다. “아, 당신이었군! 블랙 위도우!” “감히 우리 형 씨 가문 물건을 강탈하고 나와 협상을 하려는 자가 있다길래 궁금했었는데.” “당신이라면 이해가 가는군.” 여기까지 말하고 나서 형홍익은 옆에 있던 의자에 앉으며 차갑게 말을 이었다. “다만, 당신 뒤에 누가 있든지 간에 오늘 밤 나한테 제대로 설명해야 할 거야.” “설명?” 블랙 위도우는 슬쩍 미소를 떠올렸다. 보기에는 온화한 미소였다. “뭘 설명하라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목숨으로 대가를 치르라는 말입니까? 아니면 돈으로 대가를 치르라는 말입니까?” “똑똑히 말해 두겠습니다만 당신의 골동품을 운송하던 사람들은 이미 다 죽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골동품도 모두 내 손에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에게 죽은 사람들은 아무런 가치가 없죠.” “오히려 물건들이 당신한테는 더욱 가치가 있겠죠.” “골동품은 여러 개가 있지만 그중에는 당신네 조상들이 물려준 것도 있죠!” “당신들은 이번에도 가까스로 그것들을 되찾았어요.” “하지만 누가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도중에 누군가 나타나 형 씨 가문 물건들을 훔쳐갈 줄은!” “만약 내가 지금 그 물건을 돌려준다면 어르신께서는 나의 경솔함을 용서하고 서로 협력할 기회를 주시겠습니까?” 말을 마치며 블랙 위도우는 눈을 치켜뜨며 형홍익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어르신께서 나에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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