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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8장

”비슷한 물건들이 항성과 도성 경매장에서 대략 이천억에 팔렸어!” “나도 방금 형 씨 가문에서 이천억에 샀어.” “봐. 여기 가격표가 있잖아?!” 하현은 비닐봉지를 열어 바닥에 파편을 쏟으며 영수증을 한 장 꺼냈다. “내 아내한테 결혼기념일 선물로 주려고 산 거였어!” “그런데 어떻게 되었는지 잘 봐!” “당신 차에 부딪혀 완전히 부서졌어!” “이천억의 가치가 있는 물건들인데 당신들이 이천만 원을 준다고 해서 이게 해결될 거라고 생각해?” “지금 나 놀리는 거야?” “물론 당신들은 믿고 싶지 않겠지. 그렇다면 감정 요청을 해 봐! 그럼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어!” 이천억?! 김 씨 남매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졌다가 이내 파랗게 질려 버렸다. 두 경찰도 어안이 벙벙한 채 하현을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있었다. 하현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이 일을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가? 하현은 확실히 정당하게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에게 양보하는 것이 도로교통법이었다. 하현은 골동품 도자기 영수증도 가지고 있었다. 완벽했다. 간단히 말해서 이 사건의 모든 증거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하현이 사람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일부러 이런 일을 꾸민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긴 했지만 두 경찰은 반발할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방금까지 의기양양해하던 간소민은 순식간에 눈이 휘둥그레지고 얼굴이 굳어졌다. 하현이 너무 터무니없는 말을 쏟아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천억이라니! 김탁우가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액수였다! 만약 김탁우가 죽는다고 해도 이렇게 많은 돈을 내놓을 수 있겠는가? “저희는 사고의 책임 소지만 밟힐 수 있습니다. 그 후 어떻게 처리할지는 양측이 서로 협의해야 합니다!” “협의가 안 되면 법정에서 해결하시면 됩니다!” 두 경찰은 골치 아픈 일에 엮일까 봐 얼른 책임 소지를 밝힌 책임 인정서만 발급하고 줄행랑을 쳤다. 이것은 도저히 자신들이 건드릴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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