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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5장

황보정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하현은 앞에 놓인 다과를 말끔하게 먹은 뒤 따뜻한 차를 한 모금 마신 후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좋아. 그럼 이 일은 이렇게 잘 마무리되었으니 나중에 쇼핑몰에 가서 옷이나 몇 벌 사자고!” “앞으로 내 대변인이 될 사람이니 말끔하게 보여야지.” “우리가 하려는 프로젝트는 대단히 수준 높은 프로젝트거든. 당신이 앞으로 접촉할 사람들은 모두 부유하거나 지위가 높거나 하니까 절대 무시당하지 않도록 준비를 단단히 해야지!” 하현은 오늘의 이 결정을 그냥 기분 내키는 대로 내린 것이 아니었다. 현재 임단은 이미 금정 화원에 있는 쓰레기 매립장 인수 일을 착수했다. 비록 세간에서는 임단이 머리가 나쁘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하현은 금정 화원의 유적지가 발굴되는 순간 프로젝트 전체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 것이라는 걸 확신했다. 이러한 전제하에 황보정이 자신의 대변인이 되어 일하겠다는데 멋진 옷 몇 벌 사 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황보정이 비록 풍수사로서 인정은 받았지만 방값이 꽤나 비쌌고 수입은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이전에 저축해 두었던 돈은 의사를 구하는 데 거의 써 버렸기 때문에 정말로 수중에 남은 돈이 얼마 되지 않았다. 황보정은 한참 예쁘게 꾸밀 나이였지만 제대로 된 번듯한 옷도 몇 벌 없었다. 하현은 이 기회를 빌어 황보정에게 옷도 몇 벌 장만해 주고 살아갈 발판도 마련해 주고 싶었다. 황보정은 공손하게 머리를 숙여 나지막이 말했다. “하현, 아직 입을 만한 옷이 있어요. 살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왜? 안 사게?” 옆에 있던 나박하는 차를 마시며 껄껄 웃었다. “하현이 옷을 사 준다고 하잖아!” “우리가 말끔하게 차려입지 않으면 하현의 체면이 깎여!” “이제 하현은 금정 제일의 풍수지리사로 불리게 되었어!” “그런데 우리 같은 사람들이 너무 허름하게 입으면 손님들이 우리 대사님의 실력을 의심할 거야!” “그러니 사양하지 마. 잠시 후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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