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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8장

하현은 두 여자의 차가운 시선을 느끼며 그녀들에게 힐끔 시선을 떨어뜨린 뒤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은아, 우린 들어가자. 사람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거야!” 진서기는 소항 회관으로 들어가려는 하현의 앞을 가로막으라는 듯 임민아에게 슬쩍 눈짓을 했다. 하현은 무심코 발을 떼려다가 줄곧 자신을 무시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던 임민아가 갑자기 앞을 막자 흠칫 놀랐다. “나한테 무슨 볼 일 있어요?” 하현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하현, 더 이상 설은아한테 찝쩍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당신은 이미 설은아와 헤어졌어요. 그럼 깔끔하게 물러서요.” 임민아는 차가운 말투로 내뱉었다. “사람은 눈치가 있어야 하는 거예요. 설 씨 집안사람들은 당신을 전혀 반기지 않아요. 모르겠어요?” “이제 알았으면 썩 꺼져요! 어서!” “이곳은 우리 같은 상류층 사람들이 오는 곳이지 당신 같은 얼뜨기가 오는 곳이 아니에요!” 하현은 냉담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나와 설은아 사이의 일은 당신들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지 않나요?” “설은아는 내 친구예요. 그러니 친구로서 당연히 이 정도는 할 수 있죠!” 임민아는 턱을 치켜들고 경멸하는 눈빛으로 하현을 노려보았다. “은아가 마음씨가 고와서 당신이 이러는 것도 가만히 놔두는 거예요!” “그렇지 않고서 당신같이 능력도 없고 돈도 없고 역량도 부족한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은아와 함께 있을 수 있겠어요?” “은아는 타고난 미모에 붙임성까지 있는 사람이에요. 봉황이 노는 곳에 어찌 꿩이 알짱거릴 수 있겠냐구요?” “당신이 그럴 자격이나 된다고 생각해요?” 여기까지 말한 임민아는 콧대를 잔뜩 치켜세우며 위엄을 과시하려 했다. 그녀의 말을 들은 하현은 한쪽 입가를 살짝 말아올리며 냉소를 흘렸다. 이윽고 그는 눈을 가늘게 뜨고 임민아를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임민아 씨, 맞죠?” “당신은 스스로가 너무 잘난 줄 아는 사람이군요.” “내가 어떤 사람이든, 자격이 있든 없든 그건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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