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4043장

김탁우의 표정이 한순간에 굳어졌다. 육사빈은 무학의 성지인 서남 천문채에서 온 고수였고 천문채의 10대 젊은 고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었다. 그가 이런 거물급 고수를 곁에 두는 데 얼마나 많은 대가를 치렀는지 모른다. 그런데 이런 거물급 고수가 하현의 공격에 날아갈 줄은 아무도 몰랐다! “육사빈! 괜찮아! 괜찮은 거지?!” 김 씨 가문 경호원들이 아연실색하며 상처투성이가 된 육사빈을 일으켜 세웠다. 원가령은 자신도 모르게 눈꺼풀이 계속 떨렸고 곱고 세련되게 화장한 얼굴엔 온통 낭패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현이 어떻게 이렇게 강한 존재가 되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김탁우가 다급하게 말했다. “이봐! 어서 빨리 육사빈의 상처를 치료해!” “저... 괜찮습니다!” 부축을 받은 육사빈은 사방에서 몰려든 동료들을 밀어내기 위해 발버둥을 쳤고 흉악하고 험악한 표정을 지었다. 이윽고 그는 이를 악물고 하현을 노려보았다. 하현이 자신의 뺨을 날려버렸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내 얼굴을 날려버리다니!” “하 씨! 내가 어디서 왔는지 알기나 해?” “내가 누구의 제자인지 알기나 하냐고?” 육사빈은 하현이 자신의 뺨을 날린 것에 조금 놀라긴 했지만 방금 하현의 공격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자신이 무방비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대로 있기에는 억울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간단히 말해, 방금 일어난 일은 그녀가 부주의했기 때문일 뿐이다. 그녀의 배후에는 무학의 성지인 서문 천문채가 있고 그녀의 실력이 충분히 하현을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을 상대에게 똑똑히 보여주어야만 했다. 상위 10대 가문, 5대 문벌이라고 하더라도 그녀를 만나면 함부로 굴 수 없었다. 하현은 티슈를 꺼내 손가락을 조심스레 닦으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당신이 누군지, 어디서 왔는지 간에.” “내 사람을 건드리는 건 절대 용서 못 해!” “당신 같은 허수아비는 말할 것도 없고 당신의 그 잘난 서문 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