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99장
”어떻게 이럴 수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어?”
원가령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불과 1분 전까지만 해도 그녀는 양호남이 우덕의 같은 남자가 되기를 바라며 흠모의 눈빛으로 바라보았었다.
하지만 1분 후 우덕의는 죽은 개처럼 땅바닥에 널브러졌고 뺨이면 뺨, 다리면 다리, 심무해가 때리는 족족 맞고 있었다.
어떻게 상황이 이렇게 변할 수가!
원가령은 도무지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양호남조차 온몸을 부르르 떨며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자신의 마음속에서 뭔가가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됐습니다. 심 맹주님. 개업하는 데 이렇게 피를 보면 되겠습니까?”
우덕의가 얻어맞아 코가 시퍼렇게 멍들고 말도 못 할 정도로 만신창이가 되었을 때 희미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우덕의가 죽든 말든 그건 하현에게 아무 상관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오늘 여기서 사람이 죽는다면 그것은 분명 그의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었다.
원가령 일행은 깜짝 놀라 돌아섰고 입을 연 사람이 하현이라는 것을 발견했을 때 그들은 모두 비꼬는 웃음을 지었다.
“하 씨! 당신이 정말 뭐라도 되는 줄 알아? 감히 심 맹주님의 행동을 막고 나서다니!”
“당신 같은 소인배가 감히 심 맹주님을 막아서?! 당치도 않아! 당신...”
눈을 부릅뜨고 굳은 얼굴로 말을 하던 양호남이 갑자가 뚝 멈췄다.
끊임없이 이어지던 비명이 뚝 그쳤기 때문이다.
방금까지 우덕의를 쥐 잡듯 때리던 심무해가 행동을 멈추었다.
심무해는 앞으로 두어 걸음 나서서 공손한 얼굴로 하현에게 고개를 살짝 숙였다.
“하현, 미안해. 내 잘못이야. 내가 경솔했어!”
“이 모든 것은 다 내가 잘못 가르쳤기 때문이야.”
“그렇지만 걱정하지 마. 내가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혼쭐을 내줄 테니까.”
사람들은 심무해가 하현에게 공손한 태도를 보이자 모두 아연실색했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이 광경을 직접 보고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이...”
노부인은 눈꺼풀이 파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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