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91장
필립 선생님은 측근에게 하현이 달여 놓은 약을 조금 가져와 보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천천히 손목에 발랐다.
그러자 피가 배어 있던 상처가 서서히 보호막을 형성하는 것이 보였다.
상처는 누가 봐도 곧 아물 것 같았다!
약간 부은 살갗도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부기가 가라앉았다!
“신기해요! 신기해!”
필립 선생님은 껄껄 웃었다.
“하현, 왜 병부와 경찰청 사람들이 이 샘플을 들고 황실로 찾아갔는지 알겠어요!”
“이건 그야말로 그들에게 꼭 필요한 약이에요!”
하현은 활짝 웃었다.
사실 그가 필립 선생님에게 보낸 샘플은 완제품에 비해 약효가 50%에 불과했다.
100% 치료 효과가 있는 양가백약은 당연히 대하에 남겨 두어야 한다.
어쨌든 이 치료제는 생산 과정도 까다로워서 많은 양을 생산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약효가 50%에 불과했지만 항생제를 사용할 줄만 알던 노국에서는 이것도 아주 놀라운 것이었다.
“다, 당신들...”
노부인은 필립 선생님이 스스로 약을 발라 자체 광고를 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화가 치밀어 오른 나머지 노부인은 하현과 양유훤을 가리키며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원가령도 분노로 일그러진 얼굴로 앞으로 나갔다.
“하현! 당신처럼 파렴치한 사람은 없을 거야!”
“그날 페낭 호텔에서 필립 선생님이 당신한테 신세를 졌기 때문에 분명 당신은 그걸 빌미로 필립 선생님한테 이런 일을 강요한 게 틀림없어!”
“정말 뻔뻔한 놈이군!”
“당신의 그 뻔뻔함에 치가 떨려!”
“양가백약의 품질이 어떤지 당신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잖아?!”
“가장 중요한 사실은 당신이 사용한 조제법은 양 씨 가문에서 훔친 거라는 거야!”
“훔친 물건이 정품보다 나을 리 있겠어?”
“당신이 다시 살아날 기회를 잡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했다는 걸 다 알고 있어!”
“나도 당신이 얼마나 허세 부리기 좋아하는 사람인지 알고 있었다구!”
“하지만 당신이 이렇게까지 비열하고 파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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