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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4장

”당신이 바로 그 전설의 하현?” 브라흐마 아티 일행은 하현에 대해 이미 많은 것을 알아본 게 분명했다. 선두에 선 사람이 하현인 것을 알아본 그의 일행들은 모두 똑바로 서서 하현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그들이 평소에 생각하던 거물들의 거만한 이미지가 하현에게는 보이지 않고 별로 특별할 게 없는 것처럼 보이자 그들의 눈에는 갑자기 깔보는 기색이 떠올랐다. 이런 인물이 링 위에서 몇 번 이겼다고 해서 무슨 대단한 재주가 있겠는가? 진정한 어른은 때리고 죽이며 싸우는 게 아니라 머리로 싸우는 사람이 아닌가? 때리고 죽이는 일은 아랫사람에게 시키는 것이 좋지 않은가? 이윽고 브라흐마 아티는 한껏 깔보던 눈빛을 거두어들이고는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현, 당신이 대하무맹을 대표해서 우리와 협상하러 온 거야?” 구평도 역시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만진해 맹주, 이게 무슨 뜻입니까? 어떻게 이렇게 함부로 할 수 있어요?” “내가 이미 결정했어요. 지금부터 하현이 나와 우리 대하무맹을 대표합니다.” “그가 한 말은 바로 내가 한 말이나 다름없어요.” “그가 승낙한 것은 내가 승낙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남아일언은 중천금입니다. 한 입으로 두말하지 않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만진해가 단호하게 말했다. 하현이 어떤 비장의 카드를 준비했는지 모르지만 지금 그는 하현을 무한 신뢰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 말을 듣고 미야모토 잇신 일행은 모두 하현을 더 자세히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들은 모두 ‘피식'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만진해가 오늘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하다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라도 삐끗하면 영원히 오명을 쓴다는 걸 잘 아는 것이 분명하다고 그들은 생각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 하현이라는 새파란 놈을 앞세워 죄를 인정하고 협상을 체결하려고 하는 것임이 틀림없다고 여겼다. 어쨌든 스스로 고귀하다고 생각하는 4대 무맹 대표들의 눈에 하현과 대하무맹의 결말은 이미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것 외에 다른 운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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