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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8장

”너무 무서워! 너무 무시무시해!” “다타 구쉬는 인도 3대 실력자 중 하나라고 할 만해. 이 천수관음은 암기 수법에서도 최고봉이라 칭하는 기술이야.” “방금 사회자가 봐주는 것 없이 경기를 한다고 한 게 이런 거 아니겠어!” “이건 정말로 살상 기술이야!” “정말 천하의 무공이 인도에서 나왔구나!” “완전히 이제 끝났어. 끝났다고!” “다타 구쉬에 비하면 우리 대하의 실력자들은 정말 볼품없어!” 대하의 많은 관중들은 모두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었고 일부는 이번에는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자신의 허벅지를 때리기도 했다. 반면 인도 측 관중들은 모두 비아냥거리는 미소를 한껏 떠올리고 있었다. “이봐, 하 씨 저놈 너무 거만하지 않아? 전에도 우리 인도 실력자들과 싸우겠다고 호언장담하지 않았어?” “그런데 지금 이게 뭐야? 다타 구쉬의 천수관음에 바로 겁을 먹지 않았냐구!” “차마 눈 뜨고 볼 수가 없군! 대하의 실력자의 실력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 거야?” “나중에 죽으면 우리 인도 사람들한테 장례비나 달라고 하지 마!” “우리 그런 돈 못 줘!” 순간 구양연과 천정국의 얼굴에도 일그러졌다. 이들은 하마터면 벌떡 일어서서 소리를 지를 뻔했다. 그리고 조한철, 김준걸 일행들의 간특한 미소는 더욱 깊어졌다. 하현이 첫 경기에서 진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상황이 그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는 것을 의미했다. 특히 조한철은 하현이 링 위에서 다타 구쉬에게 맞아 죽는 것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듯 안달이 난 표정이었다. “영지루, 보아하니 하현이 완전히 이젠 버티지 못하겠는데.” “이 시점에서 포기하는 건 우리 대하인들의 수치야!” 이 광경을 지켜보던 용천두의 눈에 능글맞은 기색이 가득했다. “이제 겨우 두 번째 수법을 썼을 뿐인데도 이미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군.” “도대체 하현이 어디서 그런 자신감을 얻었는지 모르겠어. 자신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흥!” “자기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 봐?” “관우나 장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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