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0장
이 말이 나오자 아직도 충격 속에 있던 백진수와 주정 등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렇다는 표정을 지었다.
“알겠다. 미리 친구한테 얘기해놓고 전화하는 척 하는 거지?”
“정말 조잡한 수법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네!”
“하지만 아쉽게도 노점상은 아무리 봐도 20조의 가치가 없어!”
“네가 스스로 하 세자라고 할 수 있겠어? 강남 3분의 1의 땅에서 이런 말을 함부로 했다간 죽을 수도 있어!”
“그래. 자기가 어떤 물건인지 한번 보지도 않고 부잣집 도련님인 척을 하다니. 거기다 20조라고?”
“너 20조면 0이 몇 개인지 알아?”
“백 도련님을 바보로 만들다니. 너 정말 자기가 무슨 높은 사람인 줄 알아!?”
백진수 옆에서 한 무리의 동료들과 사교계의 꽃들은 지금 모두 펄쩍 뒤며 하나같이 하현을 가리키며 비웃었다.
하마터면 이 거렁뱅이에게 속을 뻔했다!
하현은 이 무리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재미있게 지켜보았다.
“우리 형부한테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형부는 속이지 않았어요. 정말 40조가 있어요!”
“형부는 천일그룹의 하 세자예요!”
설유아는 하현이 억울하게 된 것을 보고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이 말에 다들 웃음을 터뜨렸다.
천일그룹 하 세자!?
이렇게 웃길 필요는 없잖아!
“자, 다들 유아의 체면을 세워주자. 유아가 하현이 하 세자라고 하니 그냥 하 세자라고 하자!”
유아가 화가 난 것을 보고 서문정은 그녀가 떠날까 봐 서둘러 백진수와 사람들에게 눈짓을 했다.
“유아야, 아직 밥을 못 먹었으니 일단 앉아서 먹으면서 얘기하자!”
백진수는 서문정을 유심히 쳐다보고 나서 예의 바르게 말했다.
“여러분, 오늘 밤 이곳은 제가 이미 다 전세 내놨어요!”
“다들 사양하지 마시고 맘껏 즐기세요!”
몇 명의 사교계 꽃들은 모두 환호하기 시작했고, 서문정은 특별히 설유아를 끌고가 앞 줄에 가서 앉았다.
백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걸어갔지만 주정은 반 발짝 뒤처져 있었다.
유아가 어느 정도 거리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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