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6장
하현은 냉담한 기색이었다.
“대 선배, 당신이 나한테 사람을 놔달라고 한 거 아니야?”
“내가 지금 놔줬으니 들쳐 업고 가.”
“널 죽여버리겠어!”
단수혁은 화가 풀리지 않자 공중에서부터 공격을 하며 내려왔다.
“쾅______”
하현은 몸을 움직여 전방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단수혁은 안색이 변하지 않았고, 흉악한 얼굴로 주먹을 내리쳤다.
뒤쪽에서 당인준은 재빨리 설유아를 뒤에서 감싸며 경계하는 얼굴로 다른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콰르릉______”
두 사람의 주먹이 맞부딪치는 소리는 마치 천둥소리 같았다.
하현은 그 자리에서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단수혁은 7-8미터나 뒤로 물러났고 얼굴은 자홍빛이 돌았다.
이 단수혁 대 선배는 이때 충격을 받은 얼굴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너 도대체 누구야!?”
하 세자가 자신의 주먹을 막다니 아주 의외였다!
자신은 태권도 성인의 우두머리고 태권도 패거리들 중에 사부님 말고는 적수가 없었다.
과거에는 어떤 적을 상대해도 한 방이면 상대를 해치울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 자신의 무적 일격이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니?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순간 단수혁은 자신의 혈기가 끓어 오름을 느껴 더없이 괴로웠다는 것이다.
이렇게 대단한 녀석은 절대 보통 가문의 세자 일리가 없다.
틀림없이 큰 인물일 것이고, 심지어 전쟁터에 출전한 적이 있는 큰 인물일 것이다.
하현은 쓸데없는 말을 할 마음이 없어 냉담한 기색으로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단수혁은 기색이 변했고 다음 순간 그의 양복이 터지면서 태권도복이 드러났다. 곧이어 그는 앞을 향해 발길질을 했다.
한 번 뛰어 올라 아홉 번 발차기!
뛰어오르는 순간 단수혁은 허공에서 아홉 번이나 발을 내디뎠다.
각도는 매번 더 없이 날카롭고 맹렬했다.
이것은 그가 여러 해 동안 태권도를 수련해 온 살인 기술이었다.
게다가 속도가 너무 빨라 지금 그는 마치 아홉 개의 다리를 가진 것 같았다.
이 수법은 당시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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