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382장

천진명과 교진은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피해서 대화를 나눈 게 아니었기 때문에 게스트와 마을 주민, 게다가 라이브 방송 시청자들까지도 그들의 대화 내용을 모두 들을 수 있었다. 일부 사람들은 교진도 천진명처럼 겸손한 사람이라 그렇게 말한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강가을은 알고 있었다. 교진이 겸손한 타입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때문에 그녀는 그의 말이 사실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밤 강가을이 물가에서 그를 발견했을 때 약간의 초자연적인 힘을 느낀 건 사실이었다. 그때는 본능적으로 그것이 교진의 에너지라고 생각했었다. ‘아니라고?’ ‘그러면 그 에너지는 어디에서 온 걸까?’ 강가을은 곰곰이 생각하며 시선을 천진명에게로 돌렸다. 머릿속에 또 다른 추측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잠시 후, 일행은 마침내 산에서 내려와 마을에 도착했다. 마을 이장은 누렁이 신선에 대한 이야기를 마을의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야 했고 또 신전을 세우고 제를 지낼 일도 미리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했기에 제작진과 몇몇 게스트와 인사를 나누고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회의 준비를 했다. 전 PD가 게스트한테 각자 먼저 쉬러 가라고 하려던 참이었다. 그때 장기하가 자기 담당 VJ를 데리고 앞으로 다가왔다. 그는 아침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 함께 산에 오지 않았지만 라이브 방송에서 그들이 겪은 일을 보고 그들이 돌아온 것을 알고 급히 찾아온 것이었다. 장기하는 후속 회차에도 [영감]이라는 프로그램과 함께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가 한 회차도 견디지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게 하려 했다. 그는 별로 놀라지 않은 데다가 지난밤과 오늘 아침의 휴식 덕분에 지금은 에너지가 넘쳤고 매우 열정적이었으며 따뜻하게 인사를 건넸다. 장기하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티 나지는 않지만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강가을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시선을 돌려 강가을 옆에 서 있는 교진을 보았다.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정도로 예쁘게 생긴 소년이었다. “가을 씨 동생인 교진 씨 맞나요? 어젯밤 정말 고마웠어요. 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