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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장

할머니가 눈물을 흘리며 명재장의 끔찍한 비밀을 털어놓을 때까지 사람들은 이 집이 이렇게 참혹한 비밀을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다. 자손이 모두 죽어버리고 혼자 막대한 재산을 지키고 있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박남우는 어느 순간 자기가 명재장이라는 것의 영향을 믿고 있는 걸 깨닫고서는 마음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그는 자신이 전설 속 미신의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깨닫고 다급히 생각을 정리하며 전설 속 미신에서 빠져나오려고 애썼다. “그러니까 이 관 속에 있는 아이는 친부가 살해한 거군요.” 범인의 동기가 무엇이든 간에 경찰의 미션은 범인을 잡아 법의 심판을 받게 만드는 것이었다. 전설 속 미신 때문에 사람을 해친 그 송기철이라는 사람이 반드시 감옥에서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길 바랐다. 강가을은 경찰이 어떻게 범인을 잡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그녀는 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있는 할머니를 바라보며 말했다. “명재장은 이름만 명재일 뿐 본질적으로는 자손의 대를 끊는 사악한 술법입니다. 그래서 명리학에서도 이를 들어본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할 줄 아는 사람은 매우 드물죠. 송기철에게 명재장을 알려준 그 풍수사는 처음부터 송씨 가문의 대를 끊으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 같네요.” 강가을의 말을 들은 할머니는 거의 눈이 뒤집힐 정도로 분노하며 강가을을 죽일 듯이 노려보더니 갑자기 나뭇가지처럼 주름진 손을 뻗어 강가을의 치맛자락을 붙잡았다. 할머니는 손을 떨면서도 놓지 않았다. “아가씨 그 사람 찾을 수 있지... 날 도와서 그 천벌 받을 놈을 찾아줘. 내 손자! 내 아들! 모두 그 사람이 죽였어. 난 돈 필요 없다고 내 아이들 살려내...” 할머니는 또다시 오열하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 순간 그녀는 마치 10년은 더 늙어 보였다. 강가을은 할머니에게 사람을 찾아주겠다는 약속은 하지 않았다. 송씨 가문의 대를 끊어놓은 사악한 술법을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송씨 가문이나 송기철에게 깊은 원한이 있을 것이다. 인과응보의 문제에 그녀는 관여하고 싶지도 않았고 또 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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