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8장
프로그램 방송 소식이 발표되자 단 한 시간 만에 [영감]은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중에는 강가을을 비꼬는 목소리도 있었다.
[전에 인터넷에서 계속 화제가 될 때 이 여자가 분명히 데뷔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수능 수석이 경성대와 인하대를 포기하고 불교 대학원을 선택하다니... 이 정도면 충분히 화제성이 있지 않아? 그때부터 오늘을 위해 판을 깔아뒀던 거라고.]
[처음엔 홍보모델로 나왔고 이어서 인터넷 전반에서 화제를 끌더니 마지막으로 예능에 출연해서 데뷔하다니... 이 여자 서포트해주는 팀도 참 대단한 것 같은데? ]
[그건 뭐 그렇지만... 어쨌든 얼굴은 인정! ]
[나도 위에 있는 글쓴이 말에 동의! 우리 재서 오빠랑 잘 어울리는 얼굴임. ]
[위에 있는 글쓴이 꺼져! 우리 오빠랑 엮지 마! 커플 반대! ]
[여기서 뭐 하나 예언하자면 이 여자 예능 대본에 분명히 커플 설정이 있을걸? 만약 없다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
[누가 저 여자랑 커플이 되길 원한다고 그래? 언론 플레이 그만 하셈. 우리 오빠가 제일 먼저 거부할 거야. ]
[두 번째로 거부하는 건 우리 영수.”
[그럼 세 번째로 거부하는 건 우리 진명이.”
천진명은 출연진 중 유일한 명리학 인터넷 유명인사다.
[영감]의 최종 출연진 구성은 네 남자와 두 여자였다.
박재서, 신영수, 하지석, 그리고 이 명리학 인터넷 유명인사 천진명, 그리고 강가을과 다른 인기 여배우 김송희였다.
여섯 명의 출연진 중에서 실제로 [영감]의 화제성을 책임지는 사람은 박재서와 김송희였다.
임재민은 방송 예고가 나간 후 계속해서 인터넷 반응을 지켜보고 있었고 커플 설정에 대한 논의가 있을 때마다 조금 불안해했다.
사실 그는 처음부터 커플 마케팅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강가을, 박재서, 그리고 김송희가 함께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삼각관계 같은 복잡한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건 예전 이야기다.
강가을의 능력을 직접 목격한 후, 임재민은 그녀를 함부로 커플 마케팅에 이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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