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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장

"감사합니다." 강가을은 선생님을 배웅해 드리고 강기태가 아직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고 강기태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이때 강기태는 여전히 마음이 놓이지 않아 다시 강가을에게 물었다. "가을아, 정말 앞으로 이런 길을 갈 건지 잘 생각해 봤어?" 강기태는 강기우처럼 딸이 도사가 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은 아니었다. 다만 자신의 딸이 이 길을 걷게 되면 사람들의 비난을 받을까 봐 걱정했을 뿐이다. 그러나 강가을은 강기태의 이런 심정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 길을 이미 걸어가고 있는걸요." ‘스승님과 함께 부적술을 배우면서 시작한 걸까?’ ‘아니면 한씨 가문의 운명을 바꾸면서 시작한 걸까?’ 강가을의 운명은 이미 명리학과 뗄 수 없는 존재로 되었다. 어느 대학을 선택하든 강가을은 결국 애초에 스승님이 인도해준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 전제는 스승님을 먼저 찾는 것이지만 말이다. 해성시 불교 대학원이 바로 강가을이 지금 가지고 있는 유일한 단서였다. 강기태는 강가을의 말을 듣더니 딸의 맑고 고운 눈동자를 보았다. 그는 잠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강가을이 송씨 가문을 도와 송씨 가문 딸의 일을 해결한 후로 강기태는 자신의 딸이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했다. 강가을은 자신의 주관이 뚜렷했다. 심지어 강씨 가문의 여느 사람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강인함이 있었다. 그러나 강기태는 강가을이 선택한 길에서 자신이 그 어떤 도움을 줄 수도 없는 것이 신경 쓰였다. 어쨌든 강기태는 그저 평범한 부자일 뿐이다. 생각해보니 강기태가 자신의 딸에게 줄 수 있는 지원과 도움은, 돈을 이체해 주는 것뿐이었다. 하여 강기태는 바로 휴대전화를 꺼내 2억 원을 강가을에게 계좌 이체해 주었다. 강기태는 딸이 해성시에서 수능 수석의 자리를 차지했으니 이 정도 상금은 당연하게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때 휴대전화에 입금된 메시지를 본 강가을은 입이 떡 벌어졌다. 강가을은 아버지의 말 한마디 없이 송금해주는 습관이 참 마음에 들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집으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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