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화
“이 도준호란 사람은 이전에 우리 회시에서도 접촉해 본 적 있었는데, 우리 시나에온다면 원하는 만큼 연봉을 준다고 했는데도 고민조차 안 하고 거절했는데.”
김대원은 두 손으로 책상을 받치고 일어섰고 눈에는 교활한 빛이 반짝였다.
“그 일은 상관없어. 어쨌든 위소프트에서 잘 다니던 사람이었고, 시나는 위소프트와 비교할 순 없으니까. 그런데 갑자기 진희 자본으로 옮겼고 바로 그 회사가 대박을 쳤다는 건 분명 문제가 있어.”
시나 산업부 책임자가 말했다.
“일전에 저희 쪽에서 이 진희 자본을 조사한 적이 있는데, 법인 주주가 이진기라는 사람이라는 것만 알아냈고 다른 어떤 정보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세이트에 투자한 건 그들의 첫 투자일 것입니다.”
“첫 투자로 세이트를 도와 우리의 저격을 받아치다니, 이 진희 자본 능력 있네.”
김대원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설명이 되네요.”
이예인이 쓴웃음을 지었다.
“원래 세이트는 서버가 한 대뿐이었습니다, 그것도 부품 시장에서 본인들이 조립한 거라고 하더군요.”
“기존 사용자를 지탱하는 것도 어려웠으니 한 번에 이렇게 많은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세이트가 이렇게 거침없이 성장하는 건 확실한 투자도 받고 이미 저력도 충분했기 때문이었네요.”
바로 이 순간, 사무실 문이 두드려졌다.
김대원이 대답하자 비서가 들어와 김대원의 귓가에 몇 마디 했다.
김대원의 안색이 갑자기 크게 변했다.
그리곤 그가 얼른 컴퓨터에서 KK 소프트웨어를 찾아 여는 것이 보였다.
이 시대에 신기하기 짝이 없는 팝업창이 튀어나와 브라우저의 페이지를 직접 안내하고 있다...... 세이트가 막 오픈한 포털 사이트였다.
“쾅!”
김대원은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며 분노했다.
“진희 자본은 살인자야. 우리가 그의 시장을 빼앗으려 했더니 그는 우리의 조상의 무덤을 파는구나!”
이 과정을 지켜본 산업부 책임자의 얼굴은 심각했다.
“세이트가 포털을 오픈하다니...... 다른 회사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겠죠, 절대 그렇게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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