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화
이런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은 항상 관심을 갖는다.
도준호가 고개만 끄덕인다면 국내의 수많은 회사가 백지 수표를 흔들면서 그를 고용하려고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아무런 징조도 없이 도준호가 위소프트를 사직하고, 지금껏 들어본 적도 없는 회사에 뛰어든 것이다.
순식간에 수많은 세력과 자본이 진희 자본이라는 이 회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조사해 보고선 모두들 멍해졌다.
이제 막 등록한 스타트업으로, 아직 사업자 등록증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
법인 대표는 이진기.
이진기가 누구지?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다 회사 등록 자본을 보고선 다시 멍해졌다.
1,800억!
지금 국내에서 1,800억을 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자산은 자산이고 현금은 현금이다.
이것은 완전히 다른 두 개념이다.
예를 들면 김동성의 S그룹의 시가 자산이 3,600억이지만 1,000억의 현금 때문에도 하마터면 도산할 뻔했다.
이것은 또한 S그룹이 마트 체인점 업무를 주로 경영하고 현금 흐름이 많은 상황인 경우에서였다.
일반적인 회사의 현금은 회사 자산의 20%만 차지해도 괜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이 새로 설립된 회사는 등록자본만 1,800억이다.
다들 어느 대기업에서 새로운 회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였고, 배후에 있는 대기업이 누구인지 추측하였다.
이를 통해 진희 자본과 이진기이라는 두 이름이 처음으로 국내 상권 고위층의 눈에 들어온 것이다.
이 시각, 이진기와 도준호는 S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택시를 타고 호텔에 가서 짐을 풀고 기억 속 주소로 이진기와 도준호가 향했다.
30분 후, 시내의 외지고 오래된 골목에서 지금 세이트 회사가 있는 사무실을 찾았다.
“여기라고요!?”
도준호는 눈앞의 낡은 건물을 보고 입이 딱 벌어졌다, 500만 명의 사용자를 가진 세이트 회사의 사무실이 이렇게 초라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도 대표님 지금까지 위소프트 같은 대기업에서만 일해오셔서 국내에서 밑바닥부터 올라온 회사의 어려움은 잘 모르셨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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