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에:: Webfic

제373화

하지만 강유미는 너무 분했다. 지금까지 살면서 자신이 이렇게 당한 적이 없었기에 그녀는 두 사람을 몸으로 가로막았다. “뭐 하는 거야?” 김나희가 짜증을 내며 눈살을 찌푸렸고, 말투도 아까의 예의를 차리던 말보다 훨씬 날카로웠다. “우리가 동기라서 말해주는 거야. 너 같은 사람한테 이런 남자는 안 어울려! 내가 정말 못 봐주겠어! 걱정돼서 해주는 말이야.” 강유미가 콧방귀를 뀌며 오만하게 말했다. “우리 학교 MBA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학력으로 보나 집안으로 보나 우수한 사람이라는 거잖아. 그런데 지금 네 옆에 있는 저 빈 깡통 좀 봐, 허풍 떠는 거 말고는 무슨 능력이 있어? 저런 사람 옆에 있으면 네 가치를 깎는 거야.” “유미야,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나희의 선택을 존중해 줘야지.” 안하준이 비웃으며 표정은 점잖은 척했다. “아마 나희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이 많지 않았나 보지. 사회 경험이 적으니까 쉽게 속기도 하는 거고, 아는 게 많아지고 유능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저런 사기꾼한테도 속지 않을 거야.” 강유미가 답답해하며 말했다. “그때가 되면 너무 늦을까 봐 걱정돼서 그렇지.” “나희야, 우리 오빠가 너 계속 좋아하고 있어. 이번에 기회를 한 번 주는 건 어때? 우리 오빠랑 데이트하다 보면 오빠가 정말 좋은 사람이란 거 알게 될 거야. 최소한 지금 네 옆에 있는 빈 깡통보다는 나을 거야.” 강유미의 진지한 표정을 보면 그녀는 정말로 자신이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고, 물에 빠진 김나희를 구하려는 것만 같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김나희 마음속의 불만과 분노는 점점 타오르고 있었다. 그때 이진기가 김나희의 어깨를 살짝 두드리며 조급해 하지 말라는 표시를 했다. “내가 왜 허풍 떠는 빈 깡통이라는 거야?” 이진기가 물었다. 남이 이 정도까지 자신에게 망신을 주고 있는데 더 이상 나서지 않는다면 이진기는 남자도 아니다. “그나마 조금 남은 체면이라도 챙겨주려고 했는데 이렇게 덤비겠다고? 그렇다면 나도 확실하게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