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7화
하지만 오진우는 어찌하란 말인가?
1,000억은 정말 그가 꺼낼 수 없는 가격이다.
1,000억은 너무 높은 가격이다.
지금껏 권력과 배경으로 가는 곳마다 대우받던 오진우가 처음으로 자신이 이렇게 가난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오진우는 피가 머리로 솟구쳤고 이진기를 노려보는 눈빛은 마치 독사처럼 악랄했다.
“이진기, 네가 SN엔터를 산다 하더라도 내가 사람들을 주도해서 널 업계에서 매장해 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 안 해?”
여기까지 말하고 오진우는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SN엔터 소속의 연예인은 아무 광고도 찍을 수 없게 만들 거고, 어떠한 앨범도 출시하지 못하게 만들 거고, 어떠한 드라마나 영화도 상영하지 못하게 만들 거야!”
오진우의 협박에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너무 큰소리치는 거 아니야?”
“먼저 이렇게 말해주니까 나도 미리 말해줄 일이 하나 있지.”
“앞으로 내가 SN엔터를 인수하게 된다면 최단 시간 내 모든 업종을 통합하도록 할 거야, 그때가 되면 오진기 씨 소유의 엔터테인먼트는 우리 SN엔터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만들 거야!”
“당신만 날 매장 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어? 나도 당신 매장시킬 수 있어! 당신은 SN엔터와 어떠한 합작도 할 수 없을 거야! 누구 손해일지는 두고 보면 알겠지!”
이진기의 말에 오진우는 주먹을 꽉 쥐고는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그는 지금껏 이 정도로 사람을 죽이고 싶은 충동이 들은 적은 처음이다.
그러나 그는 이진기가 눈도 하나 깜짝하지 않고 1,000억을 들여 SN엔터를 인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그는 정말 그 자본으로 자신을 죽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 소란은 정말 커지게 되는 것이다.
“감히 네가!?”
오진우가 포효했다.
“그래, 감히 내가.”
이진기가 고개를 끄덕이며 태연해 하며 대답했다.
오진우가 흉악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래! 아주 좋아”
고개를 돌려 차갑게 이씨 형제를 쳐다보고서 오진우는 무표정하게 말했다.
“나하고 이진기 둘 중 누구한테 팔겠어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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