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8화
한편 김나희와 이진기는 거의 하루 동안 밖에서 놀았다.
오늘 김나희는 미친 듯이 놀았고 지금까지 이렇게 신나게 놀아 본 적이 없었다.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심지어 놀이공원도 구경했다.
다만 김나희가 무서워해서 번지 점프 같은 스릴 있는 놀이 기구는 타지 못하고 이진기와 회전목마 정도만 탔다......
이진기도 그녀가 하고 싶은 데로 따라줬다, 모처럼 김나희가 이렇게 좋아하니 그도 같이 긴장이 풀렸다.
먹자골목에서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김나희는 이미 피곤해서 잠이 쏟아졌다.
이진기는 핸드폰을 꺼내 조웅에게 걸려 온 10여 통의 부재중 전화를 보고 전화를 걸었다.
“조웅 대표님, 제가 데이트 중이어서 못 받았습니다. 무슨 일 있으세요?”
이진기가 담담하게 물었다.
조웅이 이렇게 급하게 자신에게 전화를 한 것은 틀림없이 자신이 오늘 낮에 그에게 말한 것들 때문일 거고, 그는 이미 약간의 단서들을 찾아냈을 것이다.
“이 대표님, 드디어 연락됐네요.”
조웅은 이진기가 전화를 받지 못한 “이유”를 듣고서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그도 감히 쓸데없는 말을 하지 못하고 바로 말했다.
“오늘 저한테 하신 말씀대로 돌아와서 바로 직원을 시켜서 알아보게 했습니다.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더군요, 사람 마음 알기가 정말 어렵네요.”
이진기는 웃으며 말했다.
“옛날부터도 가장 알기 어려운 게 사람 마음이라고 했잖아요. 그럼 조웅 대표님도 이제 증거가 있으시니 제 계획에 동의하시는 건가요?”
조웅은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비록 흔적은 찾았지만 아직 증거는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일들은 증거가 없어도 제가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 대표님이 말씀하신 계획대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저녁에 이미 비교적 규모가 큰 공급 업체에 벌써 연락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조건을 거절한 업체는 없었고요. 내일이면 전청 회사의 모든 공급 업체를 끊어버릴 수 있을 겁니다.”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좋네요, 내일 진희 부동산과 웅심 회사가 합작하는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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