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6화
위현은 고개를 저으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돌아온 이 며칠 동안 회사의 장부를 철저히 점검해봤는데,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게다가 이번 달 진희 그룹의 수익 증가율이 지난 달의 두 배에 달합니다. 이런 추세라면 진희 그룹이 세계 일류 재벌로 올라서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 같습니다.”
위현이 이 말을 할 때 위현의 얼굴에는 숨길 수 없는 자부심이 묻어났다. 마치 언젠가 이진기가 세상의 정상에 서는 모습을 벌써 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진기는 결국 한 번 더 삶을 산 사람이다. 이진기는 현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으며, 한때의 번영에 현혹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진기는 위현의 말을 끊고 진지하게 말했다.
“위현 씨는 현재 세계에 몇 백 년 이상 지속된 재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있습니까? 로스차일드나 몰렌 같은 대 가문은 현재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초대형 재벌일 뿐, 그 뒤에는 더 많은 보이지 않는 재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마치 보이지 않는 손이 세계의 국면을 뒤에서 조종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진희 그룹은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젊습니다. 그러니 그런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위현은 이진기의 교훈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경솔함을 깨달았다.
“예! 진기 사장님 말씀이 맞습니다. 아직 성공하지 않았으니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그래요. 좋네요!”
이진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잠시 후, 위현은 또 다른 일이 떠올랐다.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보고드릴 게 있습니다.”
“무슨 일인데요, 말해보세요.”
이진기가 물었다.
위현이 다시 말했다.
“지난번 금융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국내 경제 상황이 매우 좋습니다, 오늘 아침 회사의 몇몇 고위 경영진들이 회의를 했습니다. 우리는 진희 그룹의 사업 시장을 더욱 확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미 제조업, 식음료업, 일부 부동산 업계, 그리고 금융지주 등에 진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위현의 탁월한 안목에 이진기는 매우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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