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64화
고진석은 더욱 불안해졌다. 고진석은 앞에 앉아 있는 이진기를 다급하고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저에게 반나절의 시간이 있습니다. 제발 끝까지 제 말을 들어주세요!”
고진석은 자신의 감정을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이진기에게 웃으며 말했다.
“사실 이 일은 아직 협의의 여지가 있습니다.”
이진기는 미세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계속 말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래요, 원래 저는 고진석 씨와 협력하려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고진석은 상황을 완화할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하며, 급히 이진기에게 호의를 표했다.
“물론 협력할 수 있습니다. 목자 자동차의 협력 의향을 이미 이해했습니다. 진기 사장님이 동의하면 즉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지연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고진석의 태도는 전과 180도 달라졌다. 백산해의 압박이든, 자신의 직업이든 상관없이 고진석은 오늘 반드시 이진기에게 굴복해야 했다. 왜냐하면 직업을 잃는 것은 고진석에게 있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협력할 수 있으며, 앞으로 진기 사장님에게 그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진기 사장님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목자 자동차와의 협력과 회사 주가의 손실로 직업을 잃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고진석은 당연히 전자를 선택할 것이다. 고진석은 지금 굴복하고 고개를 숙이는 것이 가장 좋은 퇴로라는 것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부터 고진석은 회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지금 회사는 이미 큰 손실을 보았고, 이는 거의 천문학적인 액수입니다. 진기 사장님이 저를 돕지 않으면, 제 집안이 망해도 다 갚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왜 고진석 씨를 도와야 하죠?”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전에는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두 회사가 협력한다면, 진기 사장님에게도 매우 좋은 일일 것입니다.”
고진석이 급히 말했다.
“그러면 제가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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