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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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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9화

현재 자본 시장은 칼바람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이진기가 소로스를 상대할 방법을 마련하는 동안, 소로스 또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양측이 이 정도로 싸우기까지, 서로를 완전히 꿰뚫고 있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의 대비는 갖추고 있었다. 오현정 일행을 배웅한 후, 이진기는 곧바로 지휘실로 돌아왔다. 이윽고 이진기가 자리에 앉자마자 위현이 들어왔다. “진기 사장님, 주식 시세를 보세요.” 지휘실 내의 거대한 스크린에 코스닥 주 시장의 주식시세가 바로 표시되었다. 폭락이었다. 참혹한 폭락이었다. 500개가 넘는 주식이 하한가에 도달해, 그 장면은 실로 충격적이었다. “1시간 이내에 5% 이상 하락한 주식을 선별하세요.” 이진기가 미간을 찌푸린 채 말했다. 그리고 몇 분 만에 팀은 이진기의 지시를 완료했다. 화면에 빼곡히 나열된 상장 회사의 이름을 보며, 이진기의 표정은 무척이나 진지하고 엄중했다. “뭔가 보이는 게 있어요?” 이진기가 물었다. 그러자 위현도 미간을 찌푸린 채 말했다. “대폭 하락한 상장회사 주가를 보면 소수는 시장 요인의 영향을 받았고 대다수는 인위적인 흔적이 많습니다. 분명 퀀텀펀드의 작품일 겁니다. 1200억 달러나 되니까요, 정말 대단하네요.” 이진기가 못마땅한 듯 말했다. “이 정도는 눈감고도 알 수 있어요. 다른 건 없나요?” “이들 중 다수가 경공업 관련 주식인 것 같은데요? 섬유, 차, 목재, 가구 등, 이 업종들의 상하류 체인 산업이 모두 타격을 입었습니다.” 위현이 갑자기 말했다. 그러자 이진기는 고개를 저으며 불만을 나타냈다. 위현의 능력을 이미 뛰어났다. 처음과 비교하면 상당히 성장했지만, 진 잭에 비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큰 그림을 보는 시각이었다. 문제를 보는 깊이와 범위가 부족했다. 물론 이러한 단점은 평소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치명적이었다. 고수들 간의 대결에서는 시작이 비슷하지만, 승패는 그 몇 걸음에서 갈리니까. 그러나 이건 위현의 탓만은 아니었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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