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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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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0화

“우리 집으로 갈까, 아니면 회사로 갈까?” 김나희가 물었다. 이진기가 말했다. “먼저 회사로 가자, 회사에 좀 전달해야 할 일이 있어.” 유군은 지시를 받지 않았지만 이미 회사 방향으로 몰고 있었다. “앞으로 나를 태우러 올 때 이렇게 많이 데려오지 마. 차량 행렬이라니, 이미지만 나빠져.” 이진기가 앞뒤로 세 대씩 늘어선 차량 행렬을 보며 갑자기 말했다. 그러자 김나희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네가 이런 걸 좋아하지 않는 건 알지만, 오늘은 반드시 해야 했어. 지금 너에 대한 소문이 너무 많아, 심지어 네가 도망갔다는 소리까지 있어. 더 심한 말도 있는데, 네가 이제 돌아왔으니, 이렇게 하지 않고 선 어떻게 여론을 잠재울래?” 이진기는 눈썹을 치켜 올리며 말했다. “내가 도망갔다는 것보다 더한 건, 아마도 내가 죽었다는 소리겠지?” 김나희는 주먹을 꽉 쥐고 화를 꾹 참으며 말했다. “이미 사람을 보내 조사하고 있어, 누가 그런 소리를 퍼뜨렸는지 반드시 찾아내서 절대 가만히 두지 않을 거야.” 이진기는 웃으며 김나희의 손을 토닥였다. “서두르지 마, 나무가 크면 클수록 바람도 센 법이야. 우린 지금 큰 나무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내가 죽기를, 너가 넘어지기를 바라는지 너도 알 거야. 이런 소문과 루머는 막을 수 없어. 게다가, 한세븐 펀드의 상황이 실제로 그리 낙관적이지 않아, 우리를 비관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야.” 김나희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래도 난 가끔 이해할 수 없어, 네가 모두 앞에서 서서 M국 자본의 국내 시장 침투를 막아주고 있는데, 그들은 고마워하기는커녕 뒤에서 널 헐뜯고, 남의 불행을 즐기는 것 같잖아. 정말 난 너가 너무 안쓰러워.” “그건 어디 가나 그럴 거야. 어디에나 아첨꾼도 있고, 편협한 사람들도 있지. 결국 모든 건 이익 때문이야.” 차량 행렬은 목적지를 향해 계속 달려갔다. 40분 후, 그들은 남림 센터 빌딩에 도착했다. 이진기는 고층 빌딩을 바라보며 옆에 있는 김나희에게 물었다. “그런데, H시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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