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9화
[그럼, 위터 프로젝트를 그들에게 맡기는 건 어때?]
이 말을 들은 이진기의 눈이 반짝였다.
위터는 원래 시나의 것이다. 물론 이진기가 이 아이디어를 내놓긴 했지만 아직 시나에게 정말로 맡길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이 사실은 현재 김나희만 알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김나희가 먼저 제안을 한 것이다.
역사적 관성이든 김나희가 진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김나희의 사업 능력이 향상되고 발전했든, 이 모든 것은 이진기를 기쁘게 했다.
“네가 사장이니까 네 말대로 하자, 그들에게 맡겨. 그들에게 지원을 해줘도 괜찮아, 이번 분기에 이익을 위터 홍보 비용으로 쓰라고 해. 하지만 3개월 안에 효과를 보지 못하면 세이트에게 맡겨, 마동호도 분명 기뻐할 거야.”
김나희는 다음 본부 회의에서 도준호와 마동호가 위터 때문에 싸우는 모습을 상상하며 상당히 우울하게 말했다.
[그러니까 빨리 돌아와, 이 사람들, 하나같이 다루기 어려운 사람들이야.]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최대한 빨리 갈게, 그 외에 다른 일 있어? 없으면, 이만 끊을까? 여기서 곧 새로운 움직임이 있을 건데 내가 지켜봐야 하거든.”
김나희가 말했다.
[아직 하나 더 있어, 전자제품 사업부 사장 오성우가 사직서를 제출했어. 오성우는 본부 쪽 일을 맡으려고 하며, 사업부 일은 이미 강사진에게 맡겼더라. 오성우가 강사진에게 공식적으로 전자제품 사업부 사장 직책을 맡아 달라고 제안했다고 하더라.]
이진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어,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해. 처음에 오성우를 사장으로 임명한 건 겸직이었어, 이제 강사진이 오성우의 인정을 받았으니 큰 문제는 없을 거야.”
[중요한 건 그게 아니야. 강사진이 제안서를 가져왔어. 너를 통해 GG 회사와 협력을 맺기를 희망하더라, 전자제품 사업부의 스마트폰 브랜드가 국내에서 안드로이드 시스템 권한을 얻고 싶어 한다는 제안서야.]
이 말을 들은 이진기의 눈썹이 치켜 올라갔다.
“GG 회사? 아이디어는 좋은데 이 제안서는 일단 보류하도록 해.”
김나희가 당황해하며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