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4화
“홀딩스 주식회사의 주가 102달러, 5분 전보다 1.5달러 상승했습니다.”
“퀀텀펀드가 미친 것처럼 매수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시장의 매도 주문을 거의 다 가져갔습니다.”
“우리의 압박이 크게 줄었어요, 좋은 징조예요!”
시끄러우면서도 흥분된 보고 소리가 들려왔다. 더글러스는 회의실 중앙에 앉아 있었고, R시 본사의 모든 고위 관리들과 함께 홀딩스 주식회사의 주가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었다.
“좋아.”
더글러스는 만족스럽게 시가를 피웠다.
“로저스, 바보는 아니군.”
이윽고 더글러스의 옆에 있던 아이버슨이 다가와 더글러스에게 시가를 붙여주며 말했다.
“소로스도 바보는 아니야,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하지만 이걸 통해 로저스가 우리가 퀀텀펀드를 소유한 데 대해 매우 불만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지.”
더글러스는 담배 연기를 뿜으며 비웃었다.
그러자 아이버슨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그래서 뭐? 월가에서 로저스가 뭐가 중요해?”
“만약 나에게 정신적인 자극제와 마취 효과만 필요하다면, 난 많은 선택지가 있어. 합법적으로는 담배, 시가, 빈랑이 있지만 그중에서 내가 왜 시가를 좋아하는지 알아?”
더글러스가 아이버슨에게 물었다.
“시가가 더 비싸니까?”
아이버슨은 자기도 모르게 농담했다.
더글러스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돈을 내는 사람이 나니까. 내가 시가를 피우고 싶으면 시가고, 담배를 피우고 싶으면 담배야. 그건 내 선택의 문제야, 그들이 나에게 무엇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어. 돈이 최고라는 건 우리 모두 아는 사실이잖아? 월 소득이 1000달러 이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결정권을 가질 수 있어. 내가 홀딩스 주식회사를 소유하고 있으니, 내가 로저스를 좋아하면 로저스가 사장이고, 소로스를 좋아하면 소로스가 로저스보다 우위에 있을 거야. 이게 월가의 규칙이야.”
더글러스의 눈빛은 차갑고 음울했다. 그의 목소리는 얼음처럼 차갑고 날카로웠다.
“예전에는 소로스가 로저스보다 더 똑똑하고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지금은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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