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화
지금 곽안우는 거의 책상을 치면서 일어날 것만 같았다.
이런 젠장! 너무 대단해!
총 세 사람이 있었는데, 이진기는 한 사람은 따귀로 굴복시켰고, 한 사람을 힘으로 굴복시켰고, 한 사람을 두려움으로 굴복시켰다!
두 눈을 번쩍 뜨고 이진기를 바라보자 곽안우는 자기도 모르게 약간 현기증이 났다.
곽씩 집안 도련님이란 신분에만 의지해서 여자나 꼬시는 무능력한 금수저인 자신과 이진기를 비교 해보니 자신은 그야말로 썩은 물고기에 어린아이 장난 같은 인생이다.
언젠가 자신도 이렇게 위풍당당한 날이 오면, 아빠와 할아버지께서도 틀림없이 자신을 칭찬해 주실 게 분명하다!
“가자!”
유대웅은 차갑게 한 마디를 뱉었다.
유지호와 일어난 하지성은 뼛속까지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이진기을 노려보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유대웅을 따라갔다.
곽안우는 세게 닫힌 문을 보고 살짝 입술을 핥았다. 벅차오르는 감정이 들었고 이진기의 위풍당당한 모습은 봐도 봐도 질릴 것 같지 않았다.
사람이 떠났고, 차는 아직 식지 않았다.
“유대웅 회장은 내공이 깊네요!”
이진기는 찻잔을 들고 가볍게 한 모금 마시며 말했다.
곽안우는 멍하니 있다가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네가 이긴 거 아니야?”
“내가 이겼지만 그렇다고 유대웅 회장이 진건 아니에요. 그는 단지 갑작스러운 공격에 잠깐 당황한 거예요. 만약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면 이번 일의 성공 확률은 10%가 넘지 못했을 거예요.”
이진기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곽안우는 어리둥절해서 마치 아빠가 사업에 대해 설명해 줄 때의 느낌이었고 고서를 듣는 것만 같았다.
이 느낌은 마치 당신이 말하는 모든 단어는 알아들을 수도 있고 쓸 수도 있지만 조합했을 때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가는 것과 같았다.
이런 젠장 이 자식 머리에는 뭐가 들어 있는 거야!
곽안우는 속으로 불평했다.
“오늘 뭘 배웠나요?”
이진기가 물었다.
“......”
곽안우는 어리둥절할 표정으로 말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네가 잘난척하는 것만 봤어.”
“그렇긴 하지만 잘난 척에 대해 묻는 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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