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5장
“그 사람들도 스파이야? 너 그 사람들의 신분 알아?”
이천후가 묻자 도연비가 대답했다.
“네, 그 사람들도 스파이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사람들의 신분을 모릅니다. 항상 그쪽에서 일방적으로 연락하거든요. 그 사람들이 먼저 저에게 연락을 취한다는 뜻입니다. 해독제를 가져다주는 사람도, 장소도 매번 다릅니다.”
“다음 달에 그 스파이들이 해독제를 주러 올 때 나에게 알려.”
이천후가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리며 말했다.
그는 더 많은 은둔 문파의 스파이들을 통제하고 싶었다.
이전에 화계시에서 그는 남희진에게 현문 스파이들을 조사하도록 시켰지만 일이 진전이 없어서 결국 이천후가 직접 나서야 했다. 도연비의 말에 따르면 그녀가 속한 태상망정파와 현문의 관계는 상당히 특별한 것 같았다.
“네, 천후 님!”
도연비가 고개를 끄덕이며 응답했다.
“이 해독제 50개 외에 다른 해독제가 더 있어?”
이천후가 미소를 지으며 묻자 도연비는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없습니다. 해독제는 이게 다 입니다.”
그 말에 이천후는 갑자기 눈빛이 날카로워졌고 목소리도 차가워졌다.
“도연비, 너 또 수를 쓰다가 죽을 수도 있어.”
그러자 도연비는 낯빛이 즉시 변하고 온몸의 털이 곤두섰다.
그녀는 당황해하며 입을 열었다.
“천후 님, 그...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이천후는 대답하지 않고 신념을 움직였다.
휙.
그 순간 도연비는 마치 뾰족한 송곳으로 몸이 찔린 듯한 고통을 느꼈다. 그 고통은 점점 더 강해졌고 그녀의 신경을 자극했다. 온몸이 불타는 듯한 고통이 밀려오자 도연비는 절규했다.
“아... 아악!”
고통은 점점 더 강렬해졌고 신경을 자극했다. 그녀는 마치 수천 개의 뜨거운 칼날에 찔리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고통의 물결이 끊임없이 몰아쳤고 그녀의 얼굴빛은 노랗게, 붉게, 보랏빛으로 변했다가 마침내 창백해졌다. 손바닥에는 땀이 맺혔고 몸은 떨렸다. 이제는 신음할 힘조차 없었다.
“처... 천후 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사실 저한테 해독제가 더 있습니다...”
도연비는 이천후 앞에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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