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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장

역시 한아연은 패션을 잘 아는 여자였다. 매번 그녀는 만날 때마다 이천후는 그 아름다움에 깜짝 놀랐다. 한아연 옆에는 서류 가방을 들고 있는 여자가 한 명 더 있었는데 바로 한유서다. 그리고 대여섯 명은 경호원이 그녀들을 에워싸고 있었고,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차림새로 보면 출근하려는 거 같은데 왜 차 앞에서 몰려 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 “무슨 일이야?” 이천후가 다가갔다. 이천후가 오는 걸 본 한아연을 손을 흔들어 경호원들을 물러나게 했다. “이천후, 이리 와 봐. 이게 뭔지 알겠어?” 그녀는 자신의 롤스로이스를 가리키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천후가 앞으로 가서 보니 운전석 의자에 작은 뱀이 가득해서 보고 있으면 구역질이 나오고 두피가 저릴 정도였다. 그 중 한 마리는 핸들까지 올라와 있었는데, 마치 뱀 장식품 같았다. 치켜세운 머리와 삐죽 나온 혀 때문에 살아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자세히 보니 조수석하고 뒤에 자리에도 전부 이 작은 뱀들이었다. “너무 무서워.” 한아연은 너무 징그러워 온몸에 닭살이 돋았고, 얼른 이천후 곁에 다가가 그의 팔짱을 끼면서 그에게 기댔다. “언제 이런 거야?” 이천후가 무표정하게 물었다. “오늘 아침이에요. 어젯밤에 아가씨께서 돌아오시고 제가 차량 검사했을 때 분명 뱀은 없었어요. 오늘 아침에 출근하려고 차 가지러 왔다가 뱀을 발견했어요.” 한유서는 매우 이상했다. “차 안에만 있고, 차 주변에는 한 마리도 없어요!” “이천후, 이 뱀은 무슨 뱀이야? 너무 무서워.” 위풍당당한 비즈니스계의 여왕 한아연이 지금 두려워서 벌벌 떨고 있었다. 그녀도 여자이니 뱀은 본능적으로 무서울 것이다. 특히 이렇게 많으니 말이다. “이 뱀들은 체형이 작고 몇 센티 안 되는 뱀들이야. 내 생각이 맞는다면…” 이천후는 눈을 가늘게 뜨고 잠깐 뜸을 들이다 말을 꺼냈다. “이건 분명 만사고 독사야, 고충이랑 같은 종류야.” 독사를 풀은 사람은 먼저 수천수만 개의 뱀알을 길러서 비법을 사용해 봉인해야 한다. 만약 해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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