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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7장

쾅. 귀청을 찢을 듯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늑대 요괴의 몇 미터나 되는 거대한 몸이 법화살에 맞아 날아가더니 높은 산벽에 세게 부딪혔다. 푹. 법화살은 바위를 뚫고 늑대 요괴를 산에 단단히 박아 넣었다. “아오우! 아오우...” 법화살은 늑대 요괴의 심장을 꿰뚫었고 그의 정기를 빨아들였다. 황금빛 광채가 늑대 요괴의 몸속을 파고들며 생명을 천천히 파괴했다. 늑대 요괴의 비명은 점점 약해졌고 곧 거의 들리지 않게 되었다. 마침내 그 거대한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앉고 높이 치켜세웠던 늑대 꼬리도 힘없이 땅으로 떨어졌다. 늑대 요괴는 죽었다. 백 년간 오향산을 지배하며 수련을 행했던 늑대 요괴가 죽은 것이다. 수차례에 걸친 포위 공격에도 살아남아 사람들로부터 ‘늑대신’이라 불리며 숭배되었던 그 무시무시한 늑대 요괴가 죽었다. 이천후의 손에 단 한 발의 화살로 산에 박혀 죽은 것이다. 이 화살은 천지를 흔들었고 귀신마저도 울부짖게 만들었다. 이천후는 허공에서 천천히 내려와 땅에 가볍게 착지했다. 그는 손을 등 뒤에 모으고 의연하게 서 있었다. “이... 이게...” 이천후를 바라보다가 또 산벽에 박힌 거대한 늑대 요괴에 시선을 돌린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굳어버린 듯했다. 마치 돌로 변한 듯 움직이지 못했다. 정기교의 교주마저도 두려움에 떨며 무릎 꿇고 머리를 조아렸던 그 늑대 요괴가 이천후에게 간단히 죽임을 당했다. “정말 사... 사람이 맞나?” 한성민이 소리쳤다. 그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늑대신으로 불리며 오향산을 휩쓸었던 늑대 요괴의 공포는 그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 박혀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 공포의 대상은 시체로 변해 산벽에 걸려 있었고 그것을 죽인 사람은 마른 체형의 젊은이었는데 오직 한성민의 나무 활 하나만 사용하여 늑대 요괴를 쓰러뜨린 것이다. 정말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 “당연히 사람이죠! 아니, 사실은 신선이에요! 천후 님은 신선이라고요! 하하하...” 고영준은 처음엔 얼어붙어 있었지만 곧 얼굴에 미소가 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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