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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5장

곧바로 최동수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의 머릿속에는 이천후가 큰일 날 거라고 했던 경고가 떠올랐다. 그리고 정말로 자신에게 큰 불행이 닥쳐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끝났어. 난 정말 끝났어. 이천후가 호철 님의 친구라니, 내가 그런 사람을 건드렸어...’ 최동수는 몸에 힘이 풀리며 다리가 떨렸고 결국 힘없이 주저앉았다. ...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이천후는 겨우 몸을 뺄 수 있었다. 곽호철이 너무나도 열정적으로 그를 맞이했기 때문이었다. 곽호철은 돼지를 잡고 양을 도살해 성대한 연회를 열었다. 둘은 밤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과거 이야기를 나누었고 결국 깊은 밤이 되에서야 연회가 끝났다. 이천후는 원래 곧바로 떠나려고 했지만 곽호철은 그를 어떻게든 보내주지 않으려 했다. 이천후는 어쩔 수 없이 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이른 아침에 겨우 쪽지 한 장을 남기고 떠났다. 이천후는 현재 오로지 수련에만 집중하고 싶었기에 곽호철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어제의 일로 곽호철에게 한 가지 신세를 졌다는 것은 분명했다. 곽호철은 단 한 마디로 최동수를 처리해 주었다. 이제 최동수는 치안대원으로서의 삶을 끝내야 할 것이었다. 만약 이천후가 그를 추궁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다면 곽호철은 그를 군사법정에 보냈을 것이다. ... 이천후가 묵현아파트로 돌아왔을 때는 아직 이른 아침이었다. 그는 평소처럼 식당에 들러 만두 두 판과 두유 한 잔을 주문했다. 그때 낯익은 인물이 다가왔는데 바로 노이진이었다. 노이진은 어제 음침목으로 만든 팔괘판을 사용해 그를 해치려 했기 때문에 이천후는 그녀에게 반감이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천후 맞은편에 앉아 똑같이 만두 두 그릇과 두유 한 잔을 주문했다. 이천후는 속으로 주일훈이 다시 나타나서 노이진을 괴롭히길 바랐다. 하지만 주일훈은 보이지 않았다. 노이진이 무슨 수를 써서 주일훈을 피한 모양이었다. 이천후가 자신을 무시하고 음식을 먹기만 하자 노이진은 어쩔 수 없이 먼저 말을 걸었다. “이천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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