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4장
“이것이 내가 원래 계획했던 거야. 그런데 위험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야. 만약 세 번째 보물 지도를 제때 찾지 못한다면 나는 결국 늙어 죽고 말겠지. 하지만 하늘이 나를 도왔는지 네가 내 앞에 나타났지 뭐야. 네 강력한 정혈만 있으면 나는 수십 년 더 생명을 연장할 수 있어. 그러면 남은 보물 지도를 찾을 시간을 충분하게 얻을 수 있어.”
“이 놈아, 이제 알겠어? 네가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만약 네가 순순히 나를 돕겠다고 한다면 나는 너를 살려줄 수도 있어. 심지어 너를 제자로 삼아 함께 이 거대한 계획을 완성할 수 있게 해주마. 너도 나와 함께 영생을 누리게 될 거야.”
천기태는 이천후를 뜨거운 눈빛으로 응시하며 유혹적인 어조로 말했다.
하지만 천기태와 이천후가 대화를 나누는 동안 천희연의 상태는 점점 더 악화되고 있었다.
그녀는 붉은 입술을 꽉 깨물었고 얼굴은 불타오르듯 새빨개졌다. 눈빛은 점점 더 흐릿해졌고 몸을 마치 물뱀처럼 침대 위에서 불안하게 뒤척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움직이는 것만이 그 이질적인 감각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천희연은 의지가 강한 여성이었지만 그 약물의 강력한 효과에 저항하기란 어려웠다. 약효가 점점 깊어질수록 그녀는 단지 누군가가 자신을 꼭 끌어안아주길 원하게 되었고 심지어는 누군가 그녀 위에 엎드려 있기를 무의식적으로 상상하게 되었다.
천희연은 몸을 떨고 있었다. 만약 이 감정을 마음껏 풀어낸다면 그녀는 엄청난 쾌락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그것을 억누른다면 견딜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울 것임이 분명했다.
하지만 머릿속에 남은 이성은 그녀에게 이 수치스러운 감정을 억누르라고 경고하고 있었다.
이 와중에 천기태는 이천후와의 대화에 열중해 있었다. 그 늙은 악마는 자신이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던 계획을 드러내며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를 털어놓고 있었다. 그는 이천후가 자신의 계획에 협조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사실 천기태에게 이천후를 죽이는 것은 소탐대실이었다. 이천후를 살려두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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