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4장

이 일곱여덟 명의 무사들은 다리뼈가 모두 부서져 마치 팝콘이 터지듯이 파열했고 무사들은 공중으로 피를 뿜으며 날아갔다. 이천후의 공격은 잔인하고 폭력적이었다. 많은 사람이 그 장면에 놀라 얼어붙었다. 이천후 혼자서 백 명의 무사를 도륙했고 전장의 상황은 단면적인 학살로 변해갔다. 이천후는 무적이었고 용맹함은 세상을 덮을 정도였다! 몇 분 후, 이씨 가문의 백 명의 정예 무사들은 모두 쓰러졌다. 전멸이었다! 이은준은 마치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충격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너... 너..." 이은준의 목소리는 마치 누군가에게 목이 졸리는 듯한 강렬한 질식감을 느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아연과 우미란도 경악했는데 특히 우미란은 더욱 그랬다. 우미란은 이천후를 별로 높이 평가하지 않았지만 이천후가 이렇게 무섭게 강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한 사람이 백 명의 무사를 도륙하다니 그것도 이씨 가문의 정예들이야. 단 몇 분 만에 정말 말도 안 돼!' 만약 직접 눈으로 보지 않았다면 우미란도 믿기 힘들었을 것이다. "어머나, 이천후가 이렇게 강했어?" 우미란은 멍하니 말했다. 한아연은 마음속의 걱정이 드디어 사라졌고 아름다운 얼굴에는 빛이 돌았으며 눈에는 자부심이 살짝 어렸다. 이것이 바로 한아연이 마음에 둔 남자였다. 과연 한아연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신과도 같은 강함이었다. "이은준, 이제 네 차례야." 이천후는 피로 물든 땅을 밟으며 이은준에게 다가갔다. "이천후, 이제 끝이야. 나도 무도의 천재야. 내가 직접 네 목숨을 취하겠어!" 이은준은 외치며 허리춤의 전투 칼을 뽑아들었다. 순간, 칼날이 번쩍이며 차가운 빛이 사방으로 퍼졌다. "이은준은 강적이야. 지부 랭킹 3위의 고수인데 이천후가 상대할 수 있을까?" 우미란은 충격에서 벗어나며 중얼거렸다. "이천후는 아마 힘들 거야. 지부 랭킹 3위는 너무 강해." 한 수행원이 말했다. "이은준은 절정의 고수야. 신 어르신도 이은준의 손에 죽었어. 이천후는 위험해..." 바로 그때, 이은준이 외치며 가장 강력한 검결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