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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6장

청이는 이천후에 대해 이전보다 한층 더 깊어진 존경심을 품고 있었다. “맹주님, 명령하실 게 있으신가요?” 그러자 이천후는 눈매를 살짝 좁히며 말했다. “만검귀종에서 수십 명이 왔다고 들었는데 왜 백치열 일행 여섯 명만 나타났죠? 그리고 흑마산 놈들도 안전 요새에 들어온 지 꽤 됐는데 왜 아직까지 조용한 거죠?” 청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맹주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들이 조용한 게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만검귀종의 제자 여섯 명이 죽었는데 한 시간이 지나도록 아무 반응도 없고 흑마산 같은 큰 세력도 요새에 들어왔으면 최고의 거점을 차지하려 들 텐데 전혀 움직임이 없네요.” “그렇다는 건 그들의 관심이 나에게 있지 않거나 뭔가를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청이는 매끄러운 이마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더니 무언가 떠오른 듯 표정이 바뀌었다. 그리고 곧 저장 반지에서 연한 노란색의 옥구슬을 꺼냈다. 그 옥구슬은 고풍스럽고 신비한 기운이 감돌았다. 이천후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물었다. “그건 뭐예요?” “이건 ‘탐보천주’라는 보물을 찾아주는 구슬이에요. 등천로에서 유래된 물건인데 이걸로 그곳의 유적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청이는 그렇게 설명한 뒤 옥구슬에 진기를 불어넣었다. 그러고는 손바닥 위에 올려두고 잠시 바라보았지만 옥구슬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청이는 미간을 좁히며 혼잣말했다. “내 생각이 틀린 건가?” 하지만 곧 무언가 떠오른 듯 부드럽게 말했다. “선배님께서 직접 진원을 주입해 보세요.” 웅... 이천후가 옥구슬을 받아 들고 진원을 주입하려던 순간 강렬한 황금빛이 뿜어져 나왔다. 그것은 어둠을 뚫고 강렬하게 빛났고 이 광경을 본 청이는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가녀린 몸이 살짝 떨렸고 붉은 입술의 꼬리가 매혹적으로 올라갔다. “이제 알겠어요.” 이천후는 빛이 몇 번 깜빡이다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 물었다. “뭘요?” 청이는 긴 속눈썹을 깜빡이며 말했다. “아까 말했듯이 탐보천주는 유적과 관련된 물건이에요. 방금 진원을 주입했을 때 반응이 있었다는 건 이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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