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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4장

이천후는 가늘게 눈을 뜨고 고민에 빠졌다. 만선천서에 따르면 이 대형 진법을 풀 방법이 없지는 않았다. 생사 수인을 여든한 개 만들어 모든 문에 새겨 넣어 봐서 훼손되지 않은 인장이 남은 곳이 생문의 위치라는 것이다. “헤헤, 그럼 찾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나와 같이 생문으로 들어가면 대제의 몽둥이가 우리 손안에 들어올 거라고!” 뚱뚱한 수도사가 흥분해서 말했다. “어서 생문을 찾게나! 제병을 손에 넣으면 자네에게 보름 동안 빌려주지. 하하, 난 정말 천재야. 이렇게 귀한 인재를 알아보다니! 늙은 금오가 고용한 선정석 전문가들은 전혀 쓸모가 없더군. 그런데 난 보물을 두 개나 사용했지만 절대 헛된 투자가 아니야!” 그는 얼굴에 홍조를 띤 채 잔뜩 들떠 있었다. 그러나 이천후는 그 흥분을 단번에 꺾어버렸다. “좋아하기는 일러. 이런 진법이 하나만 있으면 몰라도 문제는 또 하나가 더 있다는 거야.” “또 다른 진법이 있다고?” 수도사는 깜짝 놀랐다. “그래, 대신비 선인 진법도 있어.” 이천후가 한숨을 쉬었다. “뭐? 이름에 ‘선인 진법’이 들어간 걸 보니 보통 진법이 아니겠군!” “보통이 아니지. 천지조화를 담아낸 신급 진법이야.” 이천후는 쓴웃음을 지으며 설명했다. “구구생사진이 근간을 이루는 진법이라면 대신비 선인 진법은 교란을 위한 진법이야. 여든한 개의 문이 모두 대신비 선인 진법으로 가려져 있어서 생문을 찾으려면 먼저 대신비 선인 진법을 풀어야 한다고.” “이런 망할! 대제께서 설계한 진법이 너무 완벽하잖아! 그래도 괜찮네! 나는 자네를 믿어! 먼저 대신비 선인 진법을 풀고 그다음에 생사진을 풀면 되지! 자넨 할 수 있어! 힘내게!” 뚱뚱한 수도사가 기세등등하게 응원하며 이천후의 사기를 북돋웠다. 이천후는 어이없다는 듯이 눈을 굴렸다. “대신비 선인 진법은 내가 깰 수 있는 수준이 아니야. 이 진법의 근본은 만물의 생성수에 있어. 그건 세상의 모든 사물을 창조해낼 수 있는 물질이지. 그게 이곳을 기반으로 안개 같은 세계를 만들어 놓았어. 이를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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